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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어마어마하게'로 통통 튀는 상큼함을 앞세워 가요계 문을 두드렸던 마이틴이 1년 만에 'SHE BAD'로 돌아왔다. 매력적인 한 여자에게 속수무책 빠져드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곡의 분위기부터 가사, 콘셉트까지 1집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180도 변신에 성공한 마이틴이 bnt와 만났다.
언젠가 해 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냐는 질문에는 "엑소 '코코팝'처럼 파워풀하고 펑키한 느낌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여타 아이돌 선배님들처럼 톱스타가 된다면 해외 투어를 많이 하고 싶다.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만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돌을 꿈꾼다"는 성숙한 답을 내놓기도 했다.
멤버 개개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각자의 이야기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닮은꼴 스타가 있냐고 묻자 신준섭은 "닮은꼴이라고 이야기 듣는 분이 워낙 많다. 이나영, 수지, 서강준 선배님을 비롯해서 하도 많아서 별명이 '천의 얼굴'이다"라고 전하면서도 "스스로 잘생겼다고 느낀 적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무대에 서기 위해 꾸미고 있다가 메이크업을 다 지운 모습을 보면 못 생겨 보이기도 한다"라는 망언 아닌 망언을 전하기도. 막내 한슬은 "키가 커서인지 학창시절부터 별명이 이광수 선배님"이라고 전해 멤버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송유빈은 아이콘 정찬우 닮은꼴이라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는데 "멤버들과 놀러 홍대에 갔는데 사람들이 모이더라. 나를 알아봐서 모이는 줄 알았는데 아이콘 정찬우 아니냐고 묻는 분이 있어 오해라는 걸 알았다. 가게 밖에 외국인 팬분들이 너무 많이 모였다"며 웃어 보였다.'따로 또 같이'가 대세인 아이돌이 많은 만큼 마이틴에게도 개인 활동에 대해 묻자 신준섭은 "연기에 관심이 있던 차에 최근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차은우 선배님 아역으로 출연하게 됐다. 사실은 동갑인지라 민망했는데 내가 더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댓글까지 봐서 웃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고 리더 은수는 "팀 내에서 말하기 담당을 맡고 있다. 말을 잘하는 편이라 연예 프로그램 리포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고 국헌은 "성대모사를 잘하고 개그에도 자신이 있다. 토크쇼에 출연하면 보여드릴 게 많다"고 당당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같은 질문에 송유빈은 "OST 참여 기회가 많은 편인데 백지영 선배님의 뒤를 잇는 OST 계 황태자가 되고 싶다"는 답을 했고 한슬은 취미가 낚시인지라 '도시어부'에 나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예계에서 힘이 되는 동료에 대한 질문에 은수는 "레인즈 홍은기, 유니티 예빈과 학창시절을 함께 보내 친하다. 서로 응원을 나누는 사이"라고 답했고 천진은 "광주에 있을 때부터 함께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연습한 친구가 다이아 멤버 (기)희현 누나다.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의외의 친분을 전했다.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국헌은 "방송에 출연하면서 내 모습이 편집되기도 하는 등 마음이 힘든 시간이 있었다. 그 와중에 분량도 적었던 내 모습을 양현석 대표님께서 알아봐 주셨는데 감사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는 한편 시헌에서 김국헌으로 활동명을 변경한 이유 역시 "시헌이 가명이고 김국헌이 본명인데 '믹스나인'에 출연하면서 김국헌으로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본명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상 통통 튀는 헤어 컬러를 고수하는 천진은 "주변에서 밝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조언이 많아 다양한 헤어 컬러를 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새로운 색이 있다면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고 형들이 있음에도 리더를 맡은 은수는 "동생이 리더를 하는 상황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 주는 형들이 있어 리더를 잘해 낼 수 있는 거 같다"며 형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막내 한슬 역시 "형들과 나이 차이가 좀 나서 그런지 지적보다는 귀여워 해 주고 많이 배려 해 준다. 형들 모두가 잘 해 준다"고 돈독한 멤버 사이를 뽐내는 것을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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