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이프'가 폭풍전야의 상국대학병원을 포착하며 깊이가 다른 긴장감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가 궁금증을 증폭한다. 동료 의사들과 한 걸음 멀리 떨어진 강당의 맨 뒷줄이지만 모두를 내려다보며 관망하는 예진우의 표정은 쉽게 감정을 읽을 수 없을 만큼 차갑게 가라앉았다. 의사 가운 대신 검은 양복 차림의 예진우의 모습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언가 결심한 듯한 예진우의 시선은 강당 한가운데 홀로 서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의사들과 대치하는 구승효를 향한다.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여유마저 느껴지는 구승효의 날 선 카리스마는 그가 상국대학병원에 몰고 올 파장을 예감케 한다. 양보 없는 예진우와 구승효의 기싸움은 소용돌이처럼 헤어나올 수 없는 힘으로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병원 구성원들이 보여주는 제각각의 표정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감정이 요동치는 이노을(원진아 분)의 커다란 눈망울, 사진 한 컷으로도 느껴지는 주경문(유재명 분)의 절박한 진심, 냉철한 오세화(문소리 분)의 카리스마, 묵직한 아우라의 김태상(문성근 분), 이상엽(엄효섭 분), 이동수(김원해 분)까지 각기 다른 생각과 신념이 치열하게 맞부딪치며 강당 안을 가득 채운다. 누군가 불씨만 붙이면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현장은 상국대학병원에서 벌어질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며 폭풍전야의 긴장감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라이프' 제작진은 "의사로서 신념이 중요한 예진우와 숫자가 중요한 승부사 구승효를 중심으로 첨예하게 부딪치는 신념이 기존의 의학 드라마와 다른 갈등 구조를 만들며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한다. 고요한 상국대학병원에 던져진 작은 돌 하나가 일으키는 파장으로 병원의 이면과 현실을 파헤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프'는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 이규형,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천호진, 태인호, 염혜란 등 탄탄한 내공의 연기神들이 세상 가장 완벽한 '믿고 보는' 드림팀을 완성해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3일(월)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KAIST 학장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