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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남진이 '에헤라디오'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진은 "최욱도 좋아하지만 난 안영미 팬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최욱이 "히트곡이 셀수없이 많은데 가사를 잊어버린 적 없냐"고 묻자 남진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예민할 때 가사를 까먹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번은 일주일간 설사를 해서 아무 것도 안 먹은 채 무대에 올라간 적이 있는데 히트곡 '둥지' 가사 생각이 안났다. 매니저는 저 구석에 있는데 날 쳐다보지도 않고..."라고 해 스튜디오에 폭소가 터졌다.
아끼는 후배로는 임하룡, 김흥국 등을 꼽았는데 최욱이 "김흥국 씨는 요즘 좀 힘든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하자 남진은 "안 좋을 때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난이 축복인 것이 그 고난을 이겨야 더욱 성숙해지는 것"이라며 "나는 예전에 칼도 맞아보고 별 일이 다 있었지만 지금 이렇게 즐겁게 산다"며 전설다운 삶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한편, 남진은 신곡 '남자다잉' '내 사랑 고흥'을 라이브로 열창한데 이어 최욱과는 '둥지', 안영미와는 '당신이 좋아'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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