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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서비스가 운영하고 위메이드이카루스(전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이 출시 전부터 '유저 소통'을 중시하는 모습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틀 동안 진행된 '미들라스 침공 작전'은 첫째 날부터 게임 플레이 지연 현상과 퀘스트 진행 불가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적지 않은 유저가 몰렸다. 위메이드서비스는 곧바로 1시간 동안 임시 점검을 진행했고, 이후에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져 '서버 다운' 미션이 달성됐다.
'미들라스 침공 작전' 둘째 날은 첫날 발생한 몇 가지 문제를 수정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위메이드서비스는 '이카루스M' 공식 카페에서 다양한 유저 의견을 받았고, 테스트가 끝난 후 공지사항을 통해 지적받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테스트 마무리 이틀 후인 7월 16일 위메이드서비스는 공식 카페에 '아이템, 운영 및 유료화 방침에 대한 안내' 공지사항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총 7가지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게임 내 재화인 '골드'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소환에 필요한 레벨을 두어 어뷰징 행위로 볼 수 있는 '리세마라(リセマラ, 리셋 마라톤,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게임을 무한히 초기화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최상급 아이템인 '주신급'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게임 내 토끼 종족인 '라비니'로부터 '레드 엘룬'을 얻은 후 '골드'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중개소'와 '환전소'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는 '커뮤니티 포인트', '길드 포인트', '세력 포인트'를 모두 '레드 엘룬'으로 환전할 수 있어 여러 가지 게임 내 재화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튿날인 7월 17일에는 '개선 방향 및 오픈 준비에 대한 안내' 공지사항을 통해 '미들라스 침공작전'에서 받은 피드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대책을 공개했다. 안내에 따르면 게임 서비스 기본이 되는 쾌적한 서버를 위해 서버 장애와 렉을 최소화하도록 문제가 발생한 부분을 수정했고, 가장 큰 문제였던 '기기 발열'은 게임 최적화와 게임 성능 옵션 확대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특정 클래스 기술 사용 시 카메라 시점 조정 때문에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점과 호불호가 갈리는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 퀘스트 밸런스 등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유저가 만족할 수 있을 만한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처럼 '이카루스M'은 정식 출시 전부터 '유저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카루스M'은 7월 정식 서비스 때까지 계속해서 유저 분들께서 주시는 의견을 반영하겠다"라며 "정식 출시 후에도 유저 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위메이드와 '이카루스M'에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카루스M'은 2014년 출시된 PC MMORPG '이카루스' IP를 활용해 개발됐다. 유저와 동행하면서 전투를 돕는 '펠로우' 300여 종과 액션 RPG 못지않은 손맛, 오픈 월드를 날아다니는 비행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5월 30일 시작된 사전 예약은 7월 17일 기준 180만 명을 넘겼고, 공식 카페 가입자 수는 6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 정식 서비스 전부터 공식 카페를 통해 유저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저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나친 과금 유도를 지양하고 유저 친화적인 운영 방침을 발표하면서 성공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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