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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안효섭이 1문1답을 통해 유쾌한 출사표를 던졌다.
안효섭은 "처음 대본을 읽어봤을 때 큰소리로 많이 웃으면서 읽었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서른이지만'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탄산같은 청량함, 산뜻하고 밝은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유찬이라는 친구는 무한 긍정 에너지를 소유한 학생인데 간접적이더라도 그 에너지를 느껴보고 싶었다"며 본인이 느낀 드라마와 캐릭터의 매력포인트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안효섭은 극중에서 고교 조정부의 에이스로 활약할 예정. 이에 그는 "조정부원들(조현식, 이도현)과 쉬는 날에도 꾸준히 연습 했다"며 철저한 준비성을 드러냈다. 또 극중 조정부 삼총사 조현식(한덕수 역), 이도현(동해범 역)에 대해서는 "조정부 삼총사는 제가 정말 애정하는 인물들이다. 일단 너무 잘 맞는다. 극중에서 절친들이어서 실제로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한 뒤 "장면들을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지 함께 고민도 하고, 애드리브나 즉흥적인 상황에서 서로 도와주면서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의 찰진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안효섭은 "긍정 에너지로 가득 찬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유찬이라는 역할과도 비슷한 부분인데 시청자 분들께서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웃음과 행복을 얻으실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는 게 제 바람"이라며 훈훈한 포부를 밝힌 뒤 "많은 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시청하시면서 조금이나마 아픈 기억들과 고민들을 잊고 힐링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저희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시고 유찬 또한 이쁘게 봐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이다.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오는 23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안효섭 인터뷰 전문]
1.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선택 이유
처음 대본을 읽어봤을 때 실제 큰소리로 많이 웃으면서 읽었어요. 대본이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그 뿐만이 아니라 탄산같은 청량함이 느껴지는 산뜻하고 밝은 느낌을 받아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유찬이라는 친구는 무한 긍정 에너지를 소유한 학생인데 간접적이더라도 그 에너지를 느껴보고 싶었어요.
2. '유찬' 역을 위해 준비한 것
찬이가 조정 선수라서 조정부원들(조현식, 이도현)이랑 쉬는 날에도 연습을 꾸준히 했어요. 그리고 웃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찬이처럼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최대한 좋은 면들만 생각하려고 노력 했던 것 같아요.
3. 조정부 삼총사 케미
조정부 삼총사는 제가 정말 애정하는 인물들인데요. 일단 너무 잘 맞아요. 극중에서 워낙 절친들이어서 실제로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여러가지 방법으로 장면들을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지 함께 고민도 하고, 애드리브나 즉흥적인 상황에서 서로 도와주면서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웃음).
4. 양세종과 삼촌 조카 연기 호흡
실제로는 3살차이지만 극중에서는 10년이 넘게 차이가 나서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삼촌과 조카로 보일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워낙 대본에 그 차이가 뚜렷하게 구분돼 있어서 본 촬영에 들어가서는 오히려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의 삼촌-조카 케미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5.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긍정에너지로 가득 찬 배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찬이라는 역할과도 비슷한 부분인데, 시청자분들께서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웃음과 행복을 얻으실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는 게 제 바람입니다.
6. 시청자에 한마디
7월 23일 드디어 저희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가 시작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시청하시면서 조금이나마 아픈 기억들과 고민들을 잊고 힐링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시고 유찬 또한 이쁘게 봐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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