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만 18명"…'아빠본색' 박지헌, 6남매 가족 모임 개최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빠본색' 6남매 가족들이 모였다.

18일 밤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박지헌 가족과 일반인 다둥이 가족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헌의 집에는 SNS를 통해 인연을 맺은 다둥이 가족 두 팀이 방문했다. 5녀 1남 딸 부잣집과 3남 3녀 귀농 가족까지 아이만 18명이 모인 것. 거실에 가득 앉아있는 세 가족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박지헌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이어 "전우애가 생기는 거 같다. 이 모임을 나름대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자.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기뻐했다.

18명의 아이들이 각자 어울려 노는 사이 부모들은 다둥이 부모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헌은 "내가 이런 질문할 처지는 아니지만 왜 여섯째까지 낳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딸 부잣집 아빠는 "우린 계획하고 낳은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냥 생기니까 낳은 건데 다섯 째 낳고 애가 많다는 걸 깨달았다"며 "네 명은 부모가 한 손 씩 잡을 수 있는데 다섯 째는 엄마가 안고 내가 나머지를 봐야해서 그때 깨달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은근히 일곱째 욕심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귀농 가족 엄마는 "친정 엄마는 내게 병인 거 같다고 하더라. 난 애들이 너무 예쁘고 좋은데 친정 엄마는 안타까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6남매 엄마들은 출산 경험을 털어놓으며 공감했다. 딸 부잣집 엄마는 "난 다 2시간 안에 낳았다. 첫째만 초산이라 미리 병원에 갔고, 둘째부터는 모든 것이 2시간 안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남편은 출산이 되게 쉬운 줄 안다. 모든 진통을 참고 마지막에 깨우는 거다. 여자는 낳으면 낳을 수록 무섭지 않냐"며 "넷째 낳을 때 '나 잘할 수 있을까. 무섭다'고 하니까 '아마추어 같이 왜 그러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딸 부잣집 남편은 "잘 낳는 걸 아니까 큰 걱정을 안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 밖에도 6남매 가족들은 박지헌이 공개해 화제가 된 생활비에 대해 공감했고, 박지헌은 "다들 어떻게 그만큼 쓰냐고 하는데 공감해주니까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6남매 가족들은 다 같이 가까운 운동장에서 장애물 달리기부터 계주까지 '국내 최초 6남매 가족 체육대회'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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