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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예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이엘리야는 SBS '런닝맨'에 나와 시청자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엘리야는 "저는 연기 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무서워하고 잠도 못잤다. 그런데 사람들은 저를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지만, 얌전하고 말수도 적고 조용할 거 같다는 이미지가 있으신가 보다. 어릴 때도 제가 크게 웃고 털털하게 하면 '너 되게 털털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되나'에 대한 혼돈이 있더라. 그러다 보니 저의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에 대해서 기회도 없고 용기도 없었는데 예능 나가서 너무 재밌게 하고는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하고 잠도 못잤다. 그런데 너무 좋아해주셔서 기뻤다. 좋아만 해주신다면, 제가 꾸며진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전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 예능은 기회만 된다면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엘리야는 "몸으로 하는 예능도 갔는데 그거는 잘 못하겠더라"며 "예능이 들어왔다고는 들었지만 연기에 집중하기를 회사에서 원하셨다. 사실 예능이 들어와도 작품 때문에 할 시간이 없기는 했다. 그러나 이제는 끝났으니 예능에 대해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꼭 나가서 노래도 하고싶다. 비긴어게인 같은 그런 예능을 하고 싶다. 제가 재밌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능감은 없다. 제가 나가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비긴어게인 같이 멜로디와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드리고 싶다. 이소라의 프러포즈가 아직 있다면 거기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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