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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함께 기무사령부 계엄관련 문건과 관련한 뜨거운 공방을 펼친다.
이에 대해 이동관 전 수석은 "이런 문건 자체가 검토되었다는 것은 문제다. 하지만 검토가 이뤄졌다고 해도 과연 실행 의지를 갖고 이뤄 진 것이냐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으로 생각한다. 군대라는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라며 "진행 과정을 보면 2016년 11월부터 이철희 의원이 계속해서 (위수령 폐지 가능성)질의를 했다. (질의를 받는 군의) 입장에서는 계엄 상황이 온다면 계엄이 (위수령과) 연결되어있으니까 검토해 보자 (라고 생각했을) 가능성 충분히 있다." 고 반박하며 이 상황을 내란예비음모까지 몰고 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하태경 의원 역시 "군대는 공상전쟁소설을 굉장히 많이 쓴다. 군은 0.0001%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것이 군이다. 합수부의 이미지가 (과거) 쿠테타로 인해 부정적인데 정상적 계엄이 있고 쿠테타 계엄이 있다. (따라서)이 계엄 문건이 나왔을 때 쿠테타 트라우마에 젖어있는 세대들이 보면 색안경만 끼고 보게 되는 것이다." 라는 주장을 펼쳤다.
기무사 문건을 두고 '누구에게 보고'가 됐으며 '누가 지시 했는가' 에 대해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최강욱 변호사는 "합참이 아닌 기무사가 문건을 작성한 것은 정치적 개입이 있는 것이고 (당시) 청와대에서 지시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동관 전 수석은 작전 지휘권이 없는 기무사가 작성했고 비문이 아닌 평문으로 작성된 문건임을 강조하며 "이런 것들이 어떻게 실행과 직결되는 문건인가" 라며 반대 주장을 펼쳤다.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기무사 계엄 검토 문건에 관한 외부자들의 뜨거운 논쟁은 7월 17일 화요일 밤 11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 된다.
채널A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 속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제3자인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 현안을 날카롭게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박혜진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최강욱 변호사, 보수논객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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