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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종합]병무청 "장근석 오늘(16일) 논산입소NO→사회복무연수센터 입교"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13:0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장근석(31)이 16일 훈련소 입소가 아닌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하며 군복무를 시작한다.

이날 장근석 소속사 측은 "장근석이 오늘 입대한다"며 "시간과 장소는 모두 비공개다"고 밝혔다.

16일 병무청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정신 병력으로 인해 대체 복무 판정을 받는 경우, 기초 군사 훈련에서 제외된다는 규정에 따라 훈련소에 입소하지 않고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소한다"며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은 장근석은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4박5일간 사회복무 기본소양교육만 받고 퇴소한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복무 기본교육을 받은 후에는 배정받은 근무지에서 근무 신고를 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앞서 장근석 소속사는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 7월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장근석은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개인 정보에 해당하는 신체 등급 사유를 공개한 것에 대해 소속사 측은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게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장근석 또한 직접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입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장어들(장근석 팬들의 지칭하는 수식어)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늦어졌다). 잠시만 안녕하자. 언젠가는 나에게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어쩌면 남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돼서 나도 당황스러웠다.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 어릴 적 데뷔해 27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다. 잠시 쉬어가는 것이다.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피면 죽는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근석 소집해제일은 2020년 07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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