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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최다우승자 최성민, 믿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10:0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개그맨 최성민이 '믿고 보는' 코너 구성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에서는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연기는 연기다'와 '부모님이 누구니', '2018 궁예' 등 다양한 코너가 시청자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연기는 연기다'는 2위를 차지하며 승점 4점을 챙겼다.

최성민은 현재 '코빅'의 인기 코너 '연기는 연기다'에 출연 중이다. '연기는 연기다'는 최성민을 비롯해 문세윤, 황제성 동갑내기 3인방의 호흡이 인상적인 코너로 베테랑 배우와 신인 배우들의 영화 촬영 현장을 코믹하게 그렸다. 절반 이상이 새 단장된 코너로 구성된 3쿼터 첫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연기는 연기다'의 믿고 보는 재미 뒤에는 최성민이 있다. 최성민은 지난해 4연속 쿼터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리얼 극장 선택'을 비롯해 '컴퍼니' '깽스맨' '캐스팅' '왕자의 게임' '여자 사람 친구' '진호를 위하여' '개깐죽' 등 '코빅'에서 우승 또는 톱3를 차지하는 코너에 빠짐없이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코빅' 방송 초창기인 2012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7년째 모든 쿼터에서 상금을 받았다(톱3 팀에게 수여)는 사실은 최성민이 만들어낸 코너의 인기를 증명한다. 현재까지 그가 속했던 팀이 받은 총 상금만 약 6억원에 달한다.

특히 최성민은 코너 아이디어를 짜내고, 구성하는 주인공으로 이미 동료들 사이에서는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포인트 개그를 담당하지 않아 방송을 통해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최성민은 여러 코너의 중심에서 출연자들을 움직이는 '중원 사령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연기는 연기다'가 2쿼터에 이어 3쿼터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코빅' 최다 우승자인 최성민이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 어떤 코너 기획으로 시청자에게 웃음 폭탄을 선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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