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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의 의식 회복은 로봇 서강준에게 호재일까, 악재일까.
친아들 남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신Ⅲ를 한국에 보내기 전, 그의 몸에 킬 스위치를 설치한 오로라(김성령). 남신은 둘이 될 수 없으니 진짜가 깨어나면 가짜는 없어져야 한다는 잔인하지만, 현실적인 이유였다. 남신Ⅲ가 강소봉(공승연) 덕분에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자 킬 스위치 박스를 꺼내 들며 깊은 고뇌에 빠졌던 오로라. 그녀는 정말 남신이 눈을 뜨면, 남신Ⅲ를 향한 킬 스위치를 누르게 될까.
◆ 변수 2: 박영규의 큰 그림
◆ 변수 3: 공승연의 진심
소봉은 우연히 지영훈(이준혁)과 오로라의 대화를 듣게 됐고, 킬 스위치의 정체를 알게 됐다. 유일하게 남신Ⅲ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던 소봉은 잔인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오로라에게 "진짜 엄마라면 그런 몹쓸 장치는 없애주세요"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남신Ⅲ를 만난 후 크고 작은 위기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소봉. 남신Ⅲ를 향한 소봉의 따뜻한 진심은 그의 앞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관계자는 "지난 방송에서 혼수상태였던 남신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장식했다. 그가 정말 눈을 뜨게 되면 남신의 자리와 소봉, 둘 다 지키겠다던 남신Ⅲ는 어떻게 될지, 오로라는 킬 스위치를 누르게 될지, 지금처럼 앞으로도 더욱 쫄깃할 후반부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너도 인간이니', 내일(16일)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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