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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꽃할배'의 진격도 '병만족'을 쫓기엔 역부족이었다. SBS '정글의 법칙'이 시청률 상승과 함께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명불허전 금요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탐사를 마친 병만족은 배를 타고 새로운 생존지로 향했다. 물길을 따라 도착한 곳에는 마야 문명을 3,000년 동안 지켜온 마야인의 직계 후손, 라칸돈족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라칸돈족은 병만족에게 한 상 가득 음식을 차려 환대한 데 이어 흰색 전통의상 지쿨을 선물했다. 즉석 패션쇼가 펼쳐진 가운데 특히 김준현은 남다른 비주얼로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긴 머리카락의 가발까지 쓴 김준현은 '출산드라'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해 모두를 빵 터트렸고, 라칸돈족이 뽑은 패션쇼 1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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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방송의 분당 최고 시청률 14.3%는 남보라가 차지했다. 이 날 강남과 보라는 라칸돈족 족장의 넷째 아들 라울과 함께 정글 탐사에 나섰다. 숲 속 한 가운데서 푸른 물빛을 자랑하는 세노테를 발견한 세 사람은 물 속에서 우렁이를 봤다. 거침없이 물에 입수한 라울은 우렁이 사냥이 성공했고, 첫 만남부터 남보라에게 관심을 보였던 라울은 우렁이를 잡는대로 곧장 바로 남보라에게 가져다 줘 남보라를 웃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남 역시 찬물에서 우렁이를 잡아 올렸다.
라울은 얕은 곳에 있는 우렁이를 발견, 남보라를 에스코트했다. 라울의 도움으로 우렁이를 건져 올린 남보라는 "잡았다"라 외치며 기뻐했고, 계속해서 사냥을 이어가다 돌에서 미끄러져 주저앉고 말았다. 남보라의 낙상에 빛의 속도로 나타난 라울은 손을 내밀어 남보라를 일으켰다. 우렁이 사냥 성공에 이은 라칸돈족 소년 라울과 남보라의 핑크빛 현장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분당 시청률 14.3%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정글의 법칙'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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