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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의 숨죽인 눈물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동안 영준과 그 가족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고작 9살이었던 영준이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괴로웠을지 마음이 아파 미소의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어린 아이처럼 우는 영준의 모습과 미소의 눈물이 교차되며 시청자들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달달 무드로 시청자들 흐뭇하게 만들었던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알고 더욱 단단해져가는 모습 역시 '김비서가 왜 그럴까'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보며 조용히 눈물 짓는 미소를 연기하는 박민영의 섬세함이 돋보였다. 아무 말 없이 영준의 곁에 서서 그를 위로하는 배려가 마음에 스몄고 이후 일부러 더욱 밝은 표정과 말투로 영준에게 다가가는 속깊음이 시청자들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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