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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감정은 없지만, 그래서 더욱 진실하고 솔직한 표현법으로 설렘을 배가시키고 있다. 인간이 아닌 로봇이기 때문에 애써 마음을 숨기지도, 돌려 말하지도 않는 이 로봇. 인공지능 로봇에게 연애 천재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또한 지난 20회에서는 소봉과 친구가 된 후, 집에 돌아가려던 찰나 "남녀 사이에 친구가 존재한다고 생각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한 결혼정보회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55%가 이성 친구는 존재할 수 없다고 대답했데. 넌 어느 쪽이야?"라며 첫 번째 인간 친구가 되어준 소봉의 진심을 물었다. 남신Ⅲ의 거짓 없는 순수한 질문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흔든 순간들이었다.
#2. 예고 없는 박력 : "이제 말해 봐요."
#3. 솔직한 고백 : "널 더 알아야겠어. 강소봉."
자신의 정체를 지키려다 납치당할 뻔했던 소봉이 병원에 입원하자 "나 오늘 안 가요. 밤새 여기 있을 거예요"라며 미안함을 표현한 남신Ⅲ. 내가 뭐라고 밤을 새냐는 소봉의 말에 "있던 원칙도 어기게 하고 없던 원칙도 생기게 하는 대단한 사람"이라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들을 쳐다보던 남신Ⅲ는 "넌 사람이 지겹지도 않냐?"는 소봉에게 "널 이해하려고. 널 더 알아야겠어. 강소봉"이라며 기습 고백(?)을 했다.
'너도 인간이니', 오는 16일 밤 10시 KBS 2TV 제21~2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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