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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며느리들의 시댁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민지영은 시아버지의 첫 요리를 맛보고 감동 받았다. 시아버지는 숨겨왔던 요리실력을 선보이며 함박스테이크를 완성했다. 물론 어느새 시아버지가 시어머니의 진두지휘를 받았지만, 시아버지의 첫 음식을 맛본 민지영은 "장사해도 되겠다"고 칭찬했다. 이에 민지영 남편 김형균은 '시함박'이라는 이름을 내놔 웃음을 유발했다.
자유분방한 며느리 마리는 어머님과 단 둘이 김치담그기에 도전했다. 마리는 절인 배추 등 김치 재료를 직접 사고 시댁을 방문했다. 마리는 여지없이 긴 손톱으로 김장에 나서면서 "오늘은 김장용 손톱이다. 평소보다 짧게 준비했다. 김장 담그기에 적합한 손톱 길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어머니 또한 "손톱이 더 긴 날도 있었다. 오늘 보니까 김장 때문에 나름 준비하고 온 것 같더라"라고 며느리의 노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마리는 무채를 만들면서 채칼을 반대로 사용해 시어머니의 실소를 유발했다. 마리는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김치를 시부모님과 맛나게 시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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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재욱은 조리원에서 아내의 원활한 모유수유를 돕기 위한 가슴 마사지를 배우고 아내에게 해줬다. 박세미의 "너무 시원해. 정말 잘한다"는 계속된 감탄사만 공개된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박세미는 "이게 나갈줄 몰랐다"며 민망해했다.
이날은 도서 '제가 알아서 할게요'의 저자 박은지 작가가 출연해 어린 나이임에도 똑부러지는 발언으로 며느리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박은지 작가는 "남편이 하지 않으면 저도 굳이 하는 편이 아니다. 시댁에 갔을 때 제가 어리다는 이유로 움직이면 거기서 일종의 권력 구조가 생기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시어머니가 일하는 거 가장 안타까워야하는 사람은 제 남편이자 시어머니의 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 이지혜는 "저희보다 조금 어린 나이신데 맞는 말이예요. 사실 언니 아니냐"고 반문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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