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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진경 "소심하지만 정의로워, 불량배 내쫓은 적 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11 11:28


영화 '목격자'의 제작보고회가 11일 오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진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8.07.1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진경이 "소심했던 나도 정의로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추격 스릴러 영화 '목격자'(조규장 감독, AD406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성민, 단 한 명의 목격자라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재엽 역의 김상호, 목격자인 남편 상훈과 함께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된 아내 수진 역의 진경, 자신의 살인을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살인마 태호 역의 곽시양, 그리고 조규장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매 작품 스크린을 압도하는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 관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진경은 실제 '목격자'와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를 이야기하다 "갑자기 정의로워질 때가 있다. 하루는 저녁에 골목을 지나가는데 어떤 불량배들이 술 취한 취객을 때리고 있더라. 그걸 보고 나도 모르게 '왜들 그러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 사람들도 내가 무서웠는지 '이 사람이 먼저 잘못했다'라고 말하면서 도망가더라"고 밝혔다.

한편,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인 추격 스릴러를 담은 작품이다.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그날의 분위기'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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