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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리는 대하 드라마가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다.
현재 90%의 출연진을 확정한 가운데 주인공 안중근 역에 한류배우를 중심으로 캐스팅 확정을 앞두고 있다. 촬영이 시작되면 국내에 산재한 세트장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지의 로케이션 촬영 등 약 10개월에 걸친 선제작에 돌입해 2018년 하반기 중국 방송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방영한다.
제작사 더윤미디어그룹은 "안중근 의사의 탄생에서 순국하기까지의 일대기를 토대로 한 드라마로서 1800년대 후반 격동의 개화기와 1900년대 초반의 국권 침탈기를 겪어 나가는 청년 안중근의 나라와 민족 사랑의 혼을 일깨우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1905년 을사조약 체결 이후 의병 활동을 전개하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 이듬해인 1910년 3월 26일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 집행됐다.
한편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2019년 3·1절 100주년 행사 공동 개최에 합의하고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윤미디어그룹은 "드라마 제작을 통해 한국 국민들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며 "남북 당국이 공동으로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시작한다면 민간 제작사 차원에서도 동참해 도울 일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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