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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3' 인물 관계도 통한, 년도 별 이야기 미리 보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10 08:0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연출 최규식/기획 tvN/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제목의 '비긴즈'처럼 식샤님 구대영(윤두준 분)을 주축으로 2004년과 2018년을 자연스레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에 인물 관계도를 통해 년도 별 이야기를 미리 살펴봤다.

먼저 드라마 속 2004년은 스무 살 구대영의 첫 독립을 기점으로 대학 새내기들의 1인 가구 생활을 보여준다. 하지만 202호 구대영과 같은 기계공학과 절친 3인방은 대영을 향한 화살표가 '빈대'인 것으로 보아 왁자지껄한 4인 단체 생활을 유추할 수 있다. 이지우(백진희 분)의 거주지 201호에는 동생 이서연(이주우 분)이라는 존재가 있다. 부모의 재혼으로 맺어진 언니, 동생이지만 왠지 리얼한 현실 자매 케미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나란히 옆집에 살고 있는 구대영과 이지우의 관계 전선이 많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우를 '친구, 이웃사촌'으로 생각하는 대영과 달리 그를 향한 그녀의 마음에는 '짝사랑♥'이라는 화살표가 붙어있는 것. 서툴지만 풋풋한 짝사랑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눈여겨볼 포인트다.

또 다른 시점인 2018년은 삼십 대 중반이 된 이후 두 사람의 재회를 기준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어떤 사연으로 또다시 이웃사촌 관계가 되었는지는 베일에 싸여있으나 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재회한 된 둘의 사연이 새로운 설렘을 불러올 것을 예상하게 한다. 현재의 지친 일상에 대학 친구를 다시 만난 반가움,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 시절의 추억들이 어떻게 맞물리며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구대영이라는 연결고리를 둔 이서연과 선우선(안우연 분)의 묘한 한 집살이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채무자와 채권자 대리인 관계에 놓인 식품회사 팀장인 능력자 선우선, 그리고 사업 폭망 후, 미국에서 귀국한 이서연의 사이에 벌어질 일들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두 가지 시절을 오가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각 시대별로 재미가 어떻게 다를지, 비교해가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6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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