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런닝맨' 이다희X이광수 '윙워킹' 2·3단계 '극과 극 성공'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7-08 18:2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다희가 남다른 여장부 포스로 '런닝맨'을 접수했다. 여유로운 윙워킹에 이어 VJ 없이 유령의 성 탐험을 즐겨 멤버들을 놀라게했다.

8일 방송한 SBS '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다희, 이광수의 '윙 워킹' 벌칙 도전 현장이 전파됐다.

지난주 방송에서 유재석, 이다희, 이광수는 대망의 '윙 워킹 벌칙 3인방'으로 당첨됐고, 유재석의 '윙워킹' 벌칙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유재석의 '윙 워킹'은 1단계일 뿐. 이다희와 이광수는 이번 방송에서 트위스트, 수직낙하 등 2,3단계의 고난도 기술이 추가된 '윙 워킹' 벌칙을 수행했다.

유재석은 먼저 경험한 1인으로서 자칭 '탐험대장'이라며 2단계에 도전하는 이다희에게 어줍지 않은 조언(?)을 해줬다. 이다희가 고글을 닦자 유재석은 "필요없다"고 조언했고, 이다희는 "봐야되잖아요"라고 말해 입을 다물게 했다. 유재석은 "아.. 너는 볼 수 있구나. 난 습기차니까 더 좋았다"라고 말해 실소를 유발했다.

이다희의 윙워킹은 유재석과 완전히 달랐다. 유재석은 비행시간보다 준비시간이 훨씬 길었지만 이다희는 주저없이 빠르게 비행기 위에 착석했다. 비행기가 시동을 걸자 의자를 잡지도 않고 립밤을 바르며 외모까지 단장했다. 하늘에 올라간 다희는 다리까지 올리며 '다리 동동'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 소식을 들은 유재석은 "다희가 저러면 내가 뭐가 되느냐"며 당황했다. 드디어 이다희의 트위스트 시간. 이다희는 순간 당황했지만 끝까지 여장부같은 모습으로 멤버들의 탄성을 유발했다.


땅에 내려온 이다희는 "트위스트는 살짝 무서웠는데 유재석 오빠의 첫번째 단계는 진짜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번째 벌칙 당첨자는 이광수. 유재석은 "당신은 벌칙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러주며 놀렸고, 지석진은 "광수 넌 오늘의 하이라이스다"라고 실언해 물을 마시던 이광수가 뿜게 했다.


비행기 위에 오른 이광수는 "의자가 너무 작다"며 불안해하면서 "이건 꿈을 꾸는 것이다"라고 현실을 부정했다. 출발 직전 상엽이 준 청심환을 꺼내 입에 문 이광수는 비행기가 그대로 뜨자 당황했다.

결국 급속한 수직낙하와 트위스트 등 10분의 과격한 비행 후 도착한 이광수의 얼굴을 본 현지 직원은 "이게 뭐냐. 휴지좀 달라"고 요청했다. 이광수 얼굴에 미처 다 먹지 못한 청심환이 범벅되어 있던 것. 유재석과 전소민은 "어떻게하면 똥을 입으로 쌀 수 있느냐"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이광수는 "진짜 거짓말 안하고 청심환이 눈에서 나왔다.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들어 멈춰달라는 표시를 하라고 했지만, 의자에서 손 조차 뗄 수 없었다. 멈추고 싶었는데 손을 들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령의 성 숙박 몸서리 체험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실제 영국 방송에서 다뤘던 미스터리한 공간 옥스퍼드 캐슬의 과거를 되짚어 보는 영상을 멤버들에게 보여주고 "영국 최초 여왕이 될 뻔한 마틸다라는 여왕이 3개월간 갇혀있다가 죽어서 지금까지도 보인다"고 전했다. 전원 숙박 면제 미션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각자 한명씩 방을 찾아가 폴라로이드로 찾은 글자를 찍어 5글자의 이름을 맞추는 미션.

이상엽이 '블' 한 글자를 찾고 이다희가 VJ 없이 혼자 떠나 '매리 블레어'라는 영어 이름을 찍어왔다. 하지만 멤버들은 '블'이 첫번째 글자라며 '블레어 위치'로 찍었고, 틀렸다. 이다희가 찍어온 매리 블레어 이름이 맞았던 것. 결국 유령의 성에서 자게된 멤버는 지석진, 이다희, 전소민. "가위 눌릴 것 같다"며 불안해하던 멤버들은 의외로 코까지 골며 푹 자고 다음날 깨우는 제작진에게 "더 자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스위스 럭셔리 팀은 헬리스키에 이어 미슐랭 셰프에게 식사를 대접받는 초호화 여행을 즐겼다.

미슐렝 식사를 한 멤버들은 4시간 전에 이탈리아에서 직구해온 굴 요리에 혀가 녹고, 돼지 볼살 스테이크에 감동했다. 이어진 비용 정산 시간. 룰렛에 더 많은 이름이 적힌 사람이 불리한 가운데 '틀린 그림 찾기'와 '방 선택' 게임이 이어졌다. 남자셋 여자셋으로 나눠 기억력 게임을 진행하자 여성팀들이 반발했다. 막상 게임을 시작하니 여자팀의 우려가 맞았다. 대놓고 바뀐 사물도 기억 못하고, 결국 2개 밖에 맞취 못했다. 남성팀은 대놓고 못맞추기로 여성팀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들었다.

최종적으로 불운의 비용 당첨 멤버는 하하와 강한나로 결정됐다. 하하는 헬리스키 비용 90만원을, 강한나는 미슐렝 식사 비용 150만원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마지막 환불 기회가 있었으니 몸서리 벌칙 수행. 강한나는 세계 최장의 출렁다리 건너기 미션에 하하를 원했고, 실제 룰렛을 돌린 결과 하하가 당첨돼 웃음꽃이 피었다.

다음날 새벽 강한나와 하하는 출렁다리까지 등산로로 이동했다. 투덜대던 하하는 계속된 스위스의 대자연에 감동했고, 나중에는 오히려 강한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민달팽이와 등산로 가까이 잘 오지 않는다는 산양을 발견한 두 사람은 인증샷을 찍었다. 하지만 투머치토커 강한나의 계속된 멘트 때문에 하하는 지쳐갔고, 결국 세계 최장 출렁다리를 본 두 사람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돈과 건너기 중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은 결국 출렁다리를 건너기로 결정, 강한나가 먼저 선발로 출발했다. 강한나는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어느새 적응해 나중에는 뒤에 오는 하하를 응원하며 다독이기까지 했다. 하하는 셀카캠에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전하는가 하면 아무말 대잔치로 출렁다리 건너기에 성공했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