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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때 '김무성의 남자'로 불리던 전준영 PD가 넘치는 끼를 '라디오스타'를 통해 공개했다.
무엇보다 전준영 PD는 고스펙 경력도 상당하지만 배우 못지않은 잘생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외모 덕분인지 MBN 수습기자 당시 자유한국당 김무성 국회의원의 마음까지 빼앗은 그는 네티즌으로부터 '김무성의 남자'라는 애칭을 받게 된 것.
이와 관련해 전준영 PD는 "억울하다"며 토로, '김무성의 남자'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그는 "총선 때 수습기자였는데 그때 김무성 의원에게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질문을 했다. 아마 김무성 의원이 수습인 날 보고 '너도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고 안타까운 마음에 웃으셨는데 그 이후 '김무성의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더라. 일 때문에 찍힌 짤인데 희화화 돼 난감했다. 나중에 취재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 걱정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을 방송 내내 드러낸 전준영 PD는 위너 이승훈과도 찰떡 케미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은 전종훈 PD가 현재 'PD수첩'을 연출 중임을 알자 자신의 소속사인 YG에 대한 근심(?)을 드러낸 것. "YG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거 있느냐? 좋은 쪽으로 (물어본 것이다)"라는 이승훈의 질문에 전준영 PD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좋은 아이템인 것 같다. 감사하다. 지금 한 말을 편집해 오프닝으로 쓰면 될 것 같다"라고 진지하게 받아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무성의 남자'로 남기엔 너무 웃긴, 꽃미남 뇌섹 PD 전준영. '라디오스타'로 떠오른 새로운 하드캐리 PD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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