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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지우가 남편 레이먼킴의 사랑꾼 면모를 폭로했다.
남편이 셰프에는 적합하지 않은 다양한 알러지의 소유자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지우는 "주말에 2회 공연 하는데 잘 체하는 저를 위해 수프나 죽, 유산슬을 도시락으로 늘 싸준다"며 "갑각류와 과일 알러지, 그리고 생우유 알러지가 있는 남편이 약을 먹고 새우나 가재 요리를 해준다. 거의 베토벤이다. 듣지 못하는데 작곡하는 음악가처럼 몸에 안 받는 재료가 많은데 저를 위해 약을 먹고 맛보고 요리한다"고 말했다. "정말 괜찮은 남편이다"라고 달달한 부부애를 보여줬다.
또한 김지우는 "남편 레이먼 킴이 양파 써는 모습에 반했다"며 "세상에서 제일 섹시하다. 집에서도 양파를 썰어달라고 요청할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박칼린은 "내가 아직 남자가 양파 써는 걸 못 봐서 미혼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우가 아프거나 컨디션이 안좋을 때 바로 약국으로 뛰어가 사오는 사랑꾼이기도 했다. 레이먼킴은 "집 밖을 나가고 싶어서"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아내 사랑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김지우와 셰프 레이먼킴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셰프의 냉장고답게 다양한 재료가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잘 정돈된 냉장고는 김지우의 작품. 김지우는 "제가 좀 편집증이 있다"고 말했고, 레이먼킴은 "붙임증이 있다. 뭐든지 라벨을 만들어 붙인다"고 말했다. 심지어 흔히 볼 수 없는 염소고기까지 냉장고에서 등장했다. 김지우는 "내가 체력이 떨어질 때 레이먼킴이 염소고기로 특식을 만들어주곤 한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김지우는 "남편이 해주는 스테이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다. 미국에서 브래드피트가 단골이라던 가게에 갔었는데 그곳의 스테이크도 남편이 해준 것만 못했다"고 남편 사랑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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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미션은 이날의 신입 셰프 최석이 셰프의 '우리집에 와규'와 이연복 셰프의 '대박나새우' 대결. 이연복 셰프의 새우를 다진 완자를 계란피에 담은 딤섬 요리를 먹은 김지우는 "눈물 날 뻔 했다. 입덧 할 때 이연복 셰프님이 해주신 음식이 생각났다. 그 손맛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어진 최석이 셰프의 와규 요리를 맛본 김지우는 "진짜 최고다"라고 탄성을 내질렀고, 이를 본 레이먼킴은 "이래서 여기 나오는게 싫었다"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대결은 집들이 음식인만큼 김지우 레이먼킴 부부가 각각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선택은 엇갈렸다. 김지우가 선택한 최종 승자는 최석이 셰프였다. 첫 출연에 최고의 셰프 이연복과의 대결에서 별을 따내면서 '냉장고'의 새로운 샛별로 떠올랐다. 김지우는 "현실적으로 제가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