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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송인 안선영이 성형 운운하는 악플러들을 향해 운동을 권했다.
이어 안선영은 "5초만 생각해도 답은 나온다. 남의 성과는 다 거저 얻은 것 같고 편히 챙긴 거라고 깎아내리고 손가락 질할 시간에 부디 한 번이라도 땀 흘리며 운동해보시길 권한다"며 "저는 키에 비해 어깨도 좁고 비율이 아주 좋지도 않다. 엉덩이는 크다못해 쳐진게 불만이었다. 죽도록 운동한다고 8등신 슈퍼모델 비율이 되지도 않겠지만, 내 몸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체형의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선영은 "혹시 주변에 살 빼서 뭐 하게, 여자가 근육 많으면 징그러워 등 부정적 에너지만 가득 풍기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히 잘라내시고 본인 몸과 마음 재정비에만 집중해라. 인간관계도 다이어트가 중요하다"면서 "이제는 본인의 삶의 우선순위 맨 위에 본인 스스로를 놓아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미래는 나만이 바꿀 수 있다"고 마무리지었다.
안선영 입장 전문
화보에 달린 댓글 중에 우연히 '나이 먹고 성형으로 버티네'라는 글을 봤는데요. 최고의 성형은 바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꾸준한 운동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팟캐스트 녹음 가기 전에 아기 밥 차려주고 뛰쳐나와 잠시 시간을 내서 하는 운동이 너무 귀하고 아까워서 전화기 던져두고, 한 시간을 정말 1분 1초 숨 쉬는 것 조차 근육 움직임을 느끼려고 집중하고 애썼고, 방송국 가는 길에 화장은커녕 샤워 후 머리 물 뚝뚝 흘리며 달려가는 중입니다.
이런 제가 무슨 시간이 남아돌아 어디서 무엇을 할 수 있겠나. 5초만 생각해도 답은 나오는데 남의 성과는 다 거저 얻은 것 같고 편히 챙긴 거라고 깎아내리고 손가락 질할 시간에 부디 한 번이라도 땀 흘리며 운동해보시길 권합니다. 명심하세요. 남을 손가락질하면 나머지 네 손가락은 본인을 향하고 있다는걸.
전 키에 비해 어깨도 좁고 비율이 아주 좋지도 않고 엉덩이는 좀 크다 못해 쳐진 게 늘 불만이었습니다. 내가 죽도록 운동한다고 갑자기 8등신 슈퍼모델 비율이 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내 몸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내 있는 체형의 최대치로 끌어올려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즐겁습니다.혹시 주변에 살 빼서 뭐 하게, 여자가 근육 많으면 징그러워 등 부정적 에너지만 가득 풍기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히 잘라내시고 본인 몸과 마음 재정비에만 집중하세요.
인간관계도 다이어트가 중요합니다. 쓸데없는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 다 그만하고 이제는 본인의 삶의 우선순위 맨 위에 본인 스스로를 놓아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미래는 나만이 바꿀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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