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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같이 살래요' 김권이 유동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진희(김미경)는 선 자리를 깨고 유하를 만나러 간 은태 때문에 분노했다. 은태는 유하와의 관계를 인정받고 싶어 했지만, 진희는 결혼을 내세워서 반대했다.
친아버지의 빚 때문에 난감해진 문식(김권)은 결국 효섭을 찾아가 미연의 주식 증여를 부탁했다. 이에 효섭은 "우리가 결혼한다면 넌 축하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고, 문식은 단호하게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효섭은 주식을 증여받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 6개월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밥 먹고, 자고, 여행을 가자는 것. 문식은 "차라리 맞는 게 낫다"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효섭은 "난 우리 자식들을 한 번도 때린 적이 없다. 이젠 너도 내 자식"이라고 타일렀다. 또 그런 행동들이 가식이라는 문식의 말에 효섭은 "가식이라도 좋다. 네가 가식을 떨다 보면 몸에 밸 거고 그러다 보면 네 마음에도 밸 거다. 오든 말든 네가 스스로 결정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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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식은 주식을 증여 받기 위해 고민 끝에 효섭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약속대로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려고 효섭의 집을 찾은 문식은 재형(여회현)에게도 형이라고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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