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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박희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서형이 어제(28일)도 역시 캐릭터와 혼연일체 돼 보는 이들의 몰입을 높였다.
그의 화를 돋울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심기를 불편하게 한 그녀의 태도는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접견이 마무리되려는 찰나 "정신 차려. 네 시대는 끝났어. 넌 이제 여기 처박혀 평생을 썩어야 되는 늙은 양아치, 그거밖에 안돼"라며 끝까지 도발, 목을 졸리기까지 했지만 결코 지지 않는 눈빛과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또 한 번 박희영은 윤희재 체포 당시 머리에 있던 의문의 상처를 채도진의 소행으로 추측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신고가 두려워 친아들에게 망치를 휘둘러 죽이려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똑같이 그를 죽이려 했던 아들의 끔찍한 사건으로 조명하며 브레이크 없는 야망녀의 질주를 이어간 것.
독보적인 씬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는 김서형의 활약은 연이은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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