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첩보 액션 영화 '공작'(윤종빈 갇목,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이 전 세계 111개국에서 선판매됐다.
남미 배급사 보살리노 필름(Borsalino Films)은 "'공작'은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한치도 눈을 뗄 수 없는 첩보물을 탄생시켰다. 실화를 바탕으로 강렬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더해져 '공작'은 영화사 속 진주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고 호평했다.
일본의 배급사 트윈(Twin) 역시 '공작'에 대한 호평을 내놨다. 트윈은 "황정민, 이성민 배우의 연기는 최고였다. 흑금성(황정민)이 북한에 들어가면서부터는 긴장감이, 그리고 리명운(이성민)과의 미묘한 관계는 인상적이었다. 입장이 다르면서도 서로를 믿고 같은 방향을 보고 싸워가는 모습에 감동했다. 영화를 끝까지 보면 여운이 오래 가는 감동을 준다"고 평가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공작'은 위대하고 현실성 있는 재구성이었다. 최근 남북의 두 국가 원수들이 만난 시점에 다시 냉전을 뒤돌아보게 하는 매력적인 설정의 영화였다. 두 명의 훌륭한 배우, 황정민과 이성민은 남북한(the korea)을 위한 환상적 연기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Filmexport)은 "'공작'은 현 시대 상황과 놀랍도록 밀접한 스파이 영화이고, 스토리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 가끔씩 영화는 우리의 현실을 앞서 나가며, 우리에게 놀라운 경험들을 안겨 주곤 한다. 특히 남북을 둘러싼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영리하고 유니크한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호평했다.
대만 배급사 캐치플레이(Catchplay) 담당자 스테이시 첸(Stacey Chen)은 "관객들이 폭발적 반응을 보여서 매우 기쁘다. 엄청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긴장감과 지적인 매력이 있었다"고 평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가세했고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비스티 보이즈'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