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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9년 전과 달라진 드라마 촬영장의 분위를 언급했다.
이병헌은 촬영장에서 맏형이 된 소감에 대해 "현장이 달라진 것이 참 많다. 저도 사실 올인을 하고선 7~8년만에 아이리스 했고 아이리스 때는 되게 달라진 현장에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또 아이리스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면서 많은 변화 생각을 특히나. 스태프들의 에이지(age) 자체가 굉장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나이를 먹어가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태프들의 에이지가 낮아지니까 진짜 여기 있는 배우들 사이에서 맏형뿐아니라 스태프 사이에서도 맏형인거다. 그런 현장에 적응하는 게 어색했고. 모두 그리고 내가 모두에게 먼저 인사를 하면서 했는데 이제 내가 먼저 인사를 받게 된 입장이라 그 기분이 참 묘했던거 같고. 워낙 후배들이 제가 아무리 형이라고 해도 되게 힘들거나 어려워하는 것보다 정말 동료로서 저와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되게 편하고 스태프분들이 사실 드라마 촬영이 되게 힘든 일정을 강행하게 되는데 늘상 웃는 얼굴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병헌은 "그렇다고 이전에는 아이리스 때는 서로 얼굴을 붉히며 일을 했단 얘기는 아닙니다. 훨씬 밝은 에너지가 유독 '미스터션샤인'에서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서로 좋은 에너지 주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다시 손을 잡았고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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