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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류덕환의 다사다난한 연애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일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이도연을 향해 달려가던 정보왕 앞에 또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 속 정보왕 앞에 펼쳐진 꽉 막힌 퇴근시간 도로와 교통사고. 정보왕은 결국 차를 타는 것을 포기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절실한 표정으로 전력질주하는 정보왕의 모습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정보왕이 이도연을 발견하고 반갑게 달려가다 넘어지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도연과 만나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정보왕의 표정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류덕환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물론, 짝사랑에 빠져 설레는 연기, 초조함 가득한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류덕환의 유연하면서도 감각적인 연기력과 표현력, 그에 뒤지지 않는 노력과 고민이 있기에 가능했다. 등장 만으로도 시청자에게 웃음과 설렘을 선사하는 류덕환이 앞으로 어떻게 정보왕을 그려나갈까.
이날 방송에서는 이도연이 정보왕의 뺨을 때리는 등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정보왕이 너무 들뜬 마음에 말실수를 한 것. 극 중 최고의 케미를 자랑하는 정보왕-이도연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