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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직접 꼽은 '미스터션샤인' 관전포인트 #역사 #비주얼 #캐릭터 [V라이브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6-26 18:2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병헌이 '미스터션샤인'의 관전포인트로 "혼란스러운 역사 속 다양한 비주얼과 5가지색 사연깊은 캐릭터"를 꼽았다.

26일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은 네이버 V라이브 '미스터션샤인' 드라마토크에 출연했다.

이날 '촬영장 분위기메이커를 꼽아달라'는 말에 김태리-유연석-변요한은 이병헌을, 김민정과 이병헌은 김태리를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꼽았다. 이병헌에 대해서는 "제일 선배님이고 목소리도 중저음이신데 현장에선 밝다", "자기를 버릴 줄 아는 분", "슛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를 잡아준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병헌은 "상대적으로 후배들이 과묵한 거다 .자기 할거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어서 제가 분위기를 살려볼까 하고 재롱을 떨다가 뻘쭘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화답했다.

김민정은 김태리에 대해 "엄청 맑은 친구다. 예전에 절 보는 거 같다"며 "(이병헌)오라버니랑 함께 찍는 씬이 별로 없다"고 아쉬워했다.

김태리는 현장 암기왕으로 유연석을 꼽으며 "차문을 딱 열면 대본을 좔좔좔잘 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김민정과는 촬영을 2-3달 한 상태에서 처음 촬영을 함께 했다. 긴장했을 텐데도 긴 대사들을 NG도 없이 맛깔나게 하는 걸 보고 역시 베테랑이다 생각했다"면서 "알고보니 저보다 1년 선배더라"라며 웃었다. 김민정은 "대사 외우는 건 어릴 때부터 몸에 배어있다. 어릴 때 더 잘외운거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또 배우들은 "미스터션샤인에게 걸크러시의 끝을 보게 될 거다. 애신도 히나도 대단한 캐릭터"라며 입을 모았다. 유연석은 "히나는 펜싱도 하고 4개 국어도 하고 옷도 기모노부터 양장까지, 가배 잘사주는 예쁜 히나"라고 강조했다. 김민정은 "히나는 쿨해서 멋있다. 저와는 50% 정도 비슷한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변요한은 자신이 탐났던 배역으로 김태리가 맡은 고애신을 꼽았다. 변요한은 "이병헌 선배님께도 말씀드렸던 건데, 선배님하고 러브라인을 해보고 싶었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이병헌 선배님하고 연기하기 버거운데 러브라인을 하면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태리씨가 맡은 고애신 역할이 정말 멋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병헌은 "바로 며칠전 얘기다. 며칠동안 머릿속에 이게 무슨 뜻일까 고민했었다"면서 "오해가 풀린 거 같다"고 웃었다.

배우들은 첫방 시청률 7% 넘을시 '미스터션샤인' 분장을 한채로 촬영현장에서 공지없이 SNS 게릴라 라이브를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 이병헌은 "그동안 영화를 계속 했다. 다들 안 쉬냐고 걱정하더라. 드라마는 영화보다 일정이 힘들기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김태리는 "가족들이 절 TV에서 만날 수 있다며 좋아했다"고 말했고, 유연석은 "친구들이 좋은 작품 들어갔으니 밥사라고 하더라"며 미소지었다. 김민정은 "저보다 주변에서 더 좋아했다. 이병헌 오라버니와 한번 같이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변요한도 "부모님이 좋아하셨다"고 거들었다.

김민정은 극중 명새다로 "울기보다 물기를 선택하라", "칼로도 벨수 없는 마음이 있다. 외롭고 뜨거운 마음" 등을 꼽아 MC 박슬기의 환호를 받았다.

이병헌은 '미스터션샤인' 관전포인트를 뽑아달라는 말에 "혼란스러운 시대였다. 비주얼적으로도 서양 문물이 들어올 때라 한복과 양장, 서양식 건물과 일본식 건물, 다양한 언어와 양식이 혼재했다"면서 "다섯 주요 인물의 직업과 스타일과 성격과 개성이 각각 다르다. 한사람도 빼놓지 않고 사연이 깊다. 5가지 색깔의 캐릭터들을 보는 맛도 있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은 "10개월 가까이 찍고 있지만 객관성을 잃어서, 어떤 감동과 색깔을 띨지 시청자 입장에서 궁금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리는 "선배님들과 다같이 깔깔깔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 저흰 바로 촬영하러간다 최선을 다해 멋있게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연석은 "션~한 드라마가 될 수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대본을 받으면서 의병들에 대해 반성하고 성찰하게 되는 시간도 있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좀더 잘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도 있다"면서 "드라마 하면서 많이 배운다. 우리나라사람들도 다 알지 못하는 무명의병들 이야기다.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 역사를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뜨거운 가슴으로 보실 수 있도록 초심 잃지 않고 촬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요한은 "격변하는 시대 많은 신념과 가치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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