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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영남(45)이 육아 후 찾아온 연기 슬럼프에 대해 고백했다.
앞서 장영남은 2010년 극단 배우세상의 대표인 7세 연하남 이호웅과 결혼해 슬하에 다섯살배기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육아와 연기 생활을 병행하며 엄마로서 배우로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는 그는 "평범한 워킹맘으로서 매일 힘겹게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장영남은 "올해 결혼 8년차, 육아 5년차인데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 때문에 화가 나는 순간도 있지만 아이 때문에 화가 풀리는 순간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아이가 한창 장난을 많이 치는 나이인데 바닥에 물을 잔뜩 뿌리고는 '엄마 화났어?'라며 장난을 친다. 그럴 때면 화가 나다가도 아이가 생글생글 웃고 예쁜 짓을 하면 금새 마음이 녹더라"고 웃었다.
그는 "육아를 하는데 돌보미 분들이나 도우미 분들의 손을 빌리고 싶지 않아 내가 직접 육아에 나서고 있다. 최대한 일 없을 때는 아이와 함께하려고 하고 일을 할 때엔 친정 엄마께 부탁해 육아를 이어가고 있다. 일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달려가 친정엄마와 바톤터치를 하는 패턴을 5년 째 이어가고 있다. 또 아이와 한 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 촬영장에 함께 데려가기도 한다. 1박 2일 이상 지방 촬영을 가게 되면 아이를 위해서 함께 가곤 하는데 그래서 정작 내가 쉬는 시간은 단 한 시간도 안 생긴다. 물론 나 역시 사람이라 지치고 힘든 순간도 많은데 아이가 힘내라고 안아주면 그거 하나에 또 행복을 느끼며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굉장히 사소하지만 큰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와 봄날의 약속'은 김성균, 장영남, 강하늘, 김학선, 이주영, 김소희 등이 가세했고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출중한 여자'를 연출한 백승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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