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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스케치' 정진영의 배후에 있는 예지 능력자는 이승주였다. 정진영에게 미래를 보는 능력이 없었던 것에 이어 또 한 번의 충격적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강도식이 "꼭 드릴말씀이 있습니다"라며 시준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강도식을 만난 유시현, 유시준 남매는 부모님의 죽음에 자신들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 강도식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수첩을 가지러 집으로 들어갔고, 자신이 집에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이미 죽어있었다는 것. 그는 "누군가 검사님의 아버님을 죽이기 위해 절 이용한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사실을 박문기(손종학) 검사에게 다 이야기 했지만 그가 믿어주지 않았다고 말해 의문을 증폭시켰다.
한편, 김도진 역시 장태준의 정체를 알게 됐다. 장태준이 김도진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나에겐 미래를 보는 능력이 없어"라고 직접 밝힌 것. 이에 김도진은 당황하며 "누굽니까? 당신 뒤에 있는 그 사람. 또 그 사람의 진짜 목적은 뭡니까?"라고 물었고, 장태준은 "직접 만나서 물어보지. 그전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오늘 밤까진 어떤 의문도 품지 말고 지시를 따라. 할 수 있겠나?"라고 제의했다. 도진은 이를 받아들여 유시준과 강도식을 납치했고 장태준은 유시현에게 전화를 걸어 "유진규 기자의 수첩, 그쪽에서 가지고 있지? 유검사와 교환하는 걸로 하지"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유시현은 결국 아버지의 수첩을 넘겼고 목표를 달성한 김도진에게 장태준은 "그 분의 얼굴을 보고나면 이젠 정말 돌이킬 수 없어. 괜찮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면 함께 가는 사람이 누군지. 그 사람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그 정도는 알아야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런 김도진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유시준이었다. 김도진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을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 반전이었다. 납치사건 역시 김도진을 시험하기 위해 꾸민 유시준의 계획이었던 것.
유시준이 모두를 속이며 장태준의 뒤에서 판을 키운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예상을 뛰어넘은 '스케치'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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