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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던 별장 창고 안, 그곳에는 어떤 이야기가 잠들어있을까.
이어질 '시크릿 마더' 21-24회에는 마침내 풀려버린 비밀의 빗장 앞에 무너져내리는 윤진의 눈물이 전파를 탄다. 공개된 사진은 예상치 못한 창고 안 풍경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윤진의 애달픈 감정 변화를 포착한 것이다. 조심스레 창고 안으로 걸음을 내딛던 윤진은 무언가에 시선이 다다르자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그대로 주저앉아 이내 격해진 감정을 토해내며 오열하고 있다.
억누르고 있던 윤진의 감정이 강렬하게 표출될 이 장면은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 전 송윤아는 연기 합을 맞출 김태우, 연출을 맡은 박용순 감독과 꼼꼼한 사전 리허설을 이어갔다. 윤진이 감정을 쏟아낸 후, 부부가 격한 충돌을 빚기 때문. 최상의 그림을 위해 열띤 토론을 이어간 덕분인지, 송윤아는 촬영이 시작되자 일순간 그 상황에 몰입해 혼신의 힘을 다한 열연을 펼치며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울컥하게 할 명장면을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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