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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악역→코믹→로맨스' 도대체 못하는 연기가 뭐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6-22 08:0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 연애 지존 강훈남으로 등장,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 중인 배우 남궁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캐릭터 장인'의 등극, 수많은 '인생 캐릭터'를 만든 그의 캐릭터 史를 전격 해부해봤다.

#'강렬한 눈빛+소름 돋는 연기' 역대급 악역의 등장!

남궁민은 SBS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서글서글한 인상과 해맑은 미소 뒤에 감춰진 싸늘한 표정, 차가운 말투의 사이코패스 '권재희'를 완벽 소화해 사이코패스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남궁민은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을 통해 그의 첫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리멤버'에서 재벌 3세 남규만으로 출연,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분노조절장애를 지닌 남규만을 실감 나게 연기, 악인의 끝을 보여주는 명품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남궁민이 연기한 남규만이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골프채로 초보 운전자의 차를 내려치는 장면은 아직도 두고두고 회자가 되는 바. 이에, 남궁민의 캐릭터 남규만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하는 등 그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코믹 연기는 기본! 액션 연기는 덤! '코믹+사이다'의 新 캐릭터!

2017년도는 '남궁민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 2TV '김과장'을 통해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남궁민이 SBS '조작'을 통해 또다시 인생 캐릭터를 갱신 한 것.

먼저 남궁민은 '김과장'에서 특유의 능청맞은 연기를 바탕으로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며 정의로움을 이어가는 '김성룡'을 완벽하게 소화, 180도 다른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며 직장인들의 워너비 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조작'에선 기자 '한무영'으로 분해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과 섬세한 감정을 임팩트 있게 소화한 그는 '리멤버', '김과장', '조작'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범접 불가능한 연기력의 배우로 '갓궁민',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올랐다.

#'남궁민=악역'? No! '달달+젠틀' 매력으로 로맨티시스트 면모까지!

남궁민의 연기 변신은 그치지 않았다. 앞서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연이은 악역 캐릭터를 선보인 남궁민은 곧바로 SBS '미녀 공심이'를 통해 로맨티시스트로 변신, '안단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로맨스 연기까지도 섭렵한 것.

또한, 현재 방영 중인 '훈남정음'에서 남궁민은 연애 칼럼 '훈남정음'의 복면 작가이자 아트 토이 갤러리 '공작소' 관장인 '강훈남'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달달한 눈빛, 까칠한 듯 무심히 챙겨주는 츤데레 매력은 물론, 뛰어난 비주얼과 세련된 스타일링의 남궁민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훈남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남궁민은 장르를 불문한 캐릭터 표현력은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연기력까지 더해 매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해 나가고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한 남궁민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남궁민의 매력이 돋보이는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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