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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자타공인 군통령' 하동균-브아걸-AOA-여자친구가 출연한 이번 '군통령 특집'은 군통령과 군장병의 환상의 콜라보를 선보이며 안방까지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방송에서는 군부대라는 장소의 특성상 특별한 룰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이 노래방 부스로 습격하는 것이 아닌 당직 사관이 노래방을 습격, 군장병들에게 안대를 씌워 상황실로 함께 온 것. 이에 아무것도 모른 채 상황실에 당도해 안대를 벗게 된 군장병들은 경악과 환호를 동시에 쏟아 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군장병들은 '군통령'의 대명사인 걸그룹보다 유재석을 보고 너무 놀라 주저 앉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격한 반응을 보여 유재석이 진정한 군통령임을 인증해 폭소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하동균-브아걸-AOA-여자친구는 극적인 '올 퇴근'을 이뤄내 눈길을 끌었다. 제일 먼저 노래가 불려진 주인공은 하동균. 노래방 관찰 전에는 '군통령'에 다소 적합하지 않은 듯한 남자 가수 하동균의 노래가 나올지 의문이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막상 관찰이 시작되자 노래방에서는 발라드만 흘러 나왔고 결국 하동균이 1등 퇴근을 이뤄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브아걸-여자친구-AOA의 노래가 순서대로 불려지며 '올 퇴근'을 달성했다. 특히 여자친구는 종료 7분 전, AOA는 종료 5분 전에 노래가 흘러 나오며 아슬아슬하게 퇴근을 성공,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훈련으로 지친 군장병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니 콘서트는 군장병들에게 잠시나마 꿀 같은 시간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군생활을 응원하는 가족들의 감동적인 영상 편지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안방 극장을 훈훈하게 덥혔다.
이처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준비된 '내 노래를 불러줘-군통령 특집'은 그야말로 '특별'했다. 유재석을 비롯한 조동아리 멤버들과 '군통령' 가수들, 군장병들이 보여준 환상적인 호흡과 폭발적인 시너지는 안방극장까지 열광케 했다. 또한 '군통령 특집'은 '노래방 퇴근 대결' 이외에도 미니콘서트, 따뜻한 영상 편지 등 '군부대'라는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것은 물론, 특별한 감동까지 선사하며 특집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짜 군통령은 걸그룹보다 유느님이었네", "'오늘부터 우리는' 군대 버전 너무 흥난다~", "오늘 군통령 특집 꿀잼이였어요. 특히 병사들 노래 부르실 때 정말 유쾌하셨음!", "군인분들에게는 정말 꿀 같은 시간이었을 듯! 영상편지 뭉클하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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