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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인생술집' 진서연이 밝힌 #독전 #한효주와 故김주혁 #남편♥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6-22 01:47 | 최종수정 2018-06-22 01:4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인생술집' 진서연이 영화 '독전' 비하인드부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에는 영화 '독전' 속 소름끼치는 연기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진서연이 출연했다.

이날 MC 한혜진은 영화 '독전' 속 진서연의 캐릭터에 대해 "고 김주혁과 진서연은 조커와 할리퀸 급이었다. 한국영화에서 역대급 가장 센 여자 캐릭터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진서연은 보령 역을 어디서 영감을 받았냐는 질문에 "약하는 척 하면 웃길 것 같아서, 약하는 사람에 대한 조사와 의학적 지식까지 조사했다. 그래서 더 리얼한 연기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진서연은 사실감 넘치는 연기로 인해 "촬영 뒤풀이 자리에서 '연기하실 때 뭐 드시고 하셨어요?'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진서연은 '독전'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절친한 배우 한효주의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효주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까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싶었다"며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다음 작품을 내가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센 만큼 너무 매력적인 역할이라 하고싶어서 출연 결정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독전'에 함께 출연한 배우 故김주혁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는 "내가 대본에 없는 걸 해도 200%로 받아주는 사람이었다"며 "'나도 나중에 저렇게 상대 배우한테 해줄 수 있을까? 저 배우를 더 빛나게 해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한 선배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는 김주혁 선배님이 안 보였다. 진하림(극 중 김주혁의 캐릭터 이름) 밖에 없었다"며 故김주혁의 연기력에 존경을 표했다.

특히 이날 진서연은 9살 연상 남편과 3개월만에 혼인신고를 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 만난 지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진서연은 "남편을 보는순간 '저 사람과 결혼하겠구나'라는 촉이 왔다. 그 촉이와서 너무 짜증이왔다. 남편은 내겐 너무 버거운 사람이였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이게 운명이라면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서 혼인신고를 바로 했다"고 고백했다. 진서연은 남편에 대해 "개인주의가 정말 강한 사람"이라고 설명한 뒤 "그런데 저도 개인주의가 강했다. 서로 닮았다. 그런 둘이 만나니까 이해가 되서 완벽하다"라고 말했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사실 남편이 독일에서 일해서 아직 영화를 못봤다. 영화 촬영 들어가기 전 시나리오를 보내줬는데, '완전 멋있는데? 이거 하면 잘될 것 같다'고 응원해줬다"면서 "노출신은 터치 안 한다. 직업이기 때문에 인정해준다"고 전했다.

어느덧 데뷔 11년 차에 접어든 진서연은 '독전'으로 그야말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나는 늘 신인같았다. 한번도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주목을 받기 위해서 연기를 시작한 건 아니다. 연기가 너무 재밌다. 남들의 시선보다 내가 좋아서 연기를 시작한 것이다"라고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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