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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제대로 물 오른 이영자. 이영자의 하드캐리는 '밥블레스유'에서도 계속된다.
이영자의 활약은 포스터 촬영 중간에 가진 식사 타임에서 빛을 발했다.
국밥을 먹어도 이탈리아 음식을 먹는 것 같다는 '우아한 먹방'의 최강자 최화정. 그를 본 이영자는 "난 이탈리안 음식을 먹어도 국밥 먹듯이 먹는다"고 셀프디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남다른 위장을 가진 네 명의 멤버들을 언급하며 "우리 먹성이 여성은 아니다. 먹성으로 따지면 변강쇠"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아니다. 우린 여성, 남성이 있고 '제3의 성' 먹성이다"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입담에서도 하드캐리를 보여주는 이영자는 먹방에서도 하드캐리를 보여줬다. 위경련으로 인해 진수성찬 대신 친언니가 싸준 죽을 챙겨온 김숙. 이영자는 그런 김숙의 죽까지 맛있게 먹으며 "다음주에 내가 아프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히 방송 말미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높은 인기를 끌다가 프로그램의 편집 논란으로 잠시 방송이 중단된 사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예능인으로서 대세로 꼽히며 인기를 끈 김숙은 이영자에게 "언니 정상에서 기다리는 데 언제 오실꺼냐"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이영자는 "정상 올라가서 미는 맛이 있어야지"라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이영자는 "30보만 걸으면 되니까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60보로 떨어졌다"며 '전참시' 사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최고의 하드캐리를 보여주며 대세로 떠오른 이영자. 하지만 제작진의 실수로 인한 논란으로 충격을 받고 녹화를 불참하기도 하며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밥블레스유'를 만나 그가 다시 한번 자신만의 독보적인 먹방과 입담으로 큰 사랑을 다시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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