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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방탄 진 소환" 신들린 입담 DJ 4인방 '진정한 라디오스타'[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6-21 00:3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DJ 4인방의 넘치는 에피소드 속에 유재석부터 방탄 진까지 유명 스타들의 반가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0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보이는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각각 코디-똥디-양디-숲디로 불리는 라디오 DJ 4인방 지석진, 김제동, 양요섭, 정승환이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지석진은 절친이지만 조심스러운 후배 유재석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 지석진은 "김구라는 전화하면 걔는 집이 자가냐? 대출 있냐? 샀느냐? 이런 질문이 대부분"이라며 "김구라에게 재석이 이야기는 절대 안한다. 김구라 송신탑에서 오류 정보가 나갔을 때 그 진원이 나라는 것을 재석이가 알게되면 얼마나 속상할까"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유재석 집이 자가냐?"라고 물었고, 지석진은 "유재석 집은 전세"라고 술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전세 사는 이유는 이미지 관리 때문"이라고 덧붙여 MC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지석진은 방탄 진과의 특별한 우정에 대해서도 과시(?)했다. 두 사람은 간혹 장문의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라는 것이 지석진 라디오 제작진의 제보로 알려졌다.

지석진은 "방탄 진이 예전에 '런닝맨'에 잠깐 출연한 적이 있었고, 진의 본명이 석진이다. 석진이들만의 통하는 무언가가 있다"며 실제로 주고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진은 자신의 사진을 보내며 "꽃미남"이라고 적기도 했지만, 지석진의 답글이 너무나 살가워서 MC들의 비난을 받았다. 방탄 진은 지석진에게 "회사에서 안된다고 하네요. 죄송해요. 다음에 술이라도 올리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었고, 지석진이 부탁을 했음이 드러났다. 지석진은 "전 부탁하는거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서 "당시 지효랑 같이 그쪽으로 가면 안되냐고 방송중에 연락한건데 회사에서 거절이 들어온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MC들은 방탄 진이 "어린 친구인데 진짜 예의가 넘친다. 젊은 친구들이 보통 술을 올리겠다 이런 표현은 쓰지 않는데 정말 멋있다"고 엄지를 올리며 두 사람의 절친을 인정했다.

이날 김제동은 "결혼하고 싶어 술을 끊었다. 기간은 6년 반 정도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재석은 전세지만 난 자가다"라고 밝히고 "키 작은 남자와 결혼하면 더 행복하다"는 논문을 낸 외국 교수를 초빙하고 싶어 메일을 열심히 보냈다는 노력을 전하며 결혼하고 싶은 노총각의 매력을 과시했다.


또한 이번 방송이 신입 DJ 특집인 줄 알고 정은채 씨가 나올 줄 알고 출연을 확정했는데 그 자리에 지석진이 앉아 있어 실망한 마음도 드러냈다. 김제동은 최근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DJ로 발탁됐고, 정은채는 MBC 라디오 DJ로 잠시 활동을 한 바 있다.


지석진은 '김제동의 전 여친 유니콘설'에 대해 "맞다. 늘 자신은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고 하는데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며 "굳이 비유하자면 상상임신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이제는 둘이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하면서 "키가 크고 저와 이야기가 통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방송 생활 처음으로 이상형에 대해 답했다.

특히 김제동은 자신의 개인기 도구로 쌍절곤이 등장하자 "이걸 왜 남자 7명 앞에서 돌려야 되냐고"라며 볼멘 소리를 하면서도, MC들의 주선으로 정은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현란하고 고급진 쌍절곤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가요계 대표 감성 발라더 정승환은 이색이력을 공개했다. 그는 졸업한 해양 고등학교 얘기를 하다 '수산양식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실을 밝히는 한편, 무에타이 선수를 꿈꿨던 반전 과거도 공개했다.

그는 "플랑크톤 이름을 엄청 많이 외웠다. 어렸을 때 운동을 좋아해서 무에타이 선수를 꿈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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