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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밥블레스유' 평균 15년 이상의 참우정을 자랑하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뭉쳤다
포스터 촬영 중에도 네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맏언니 최화정은 촬영 내내 우아함을 잃지 않았고, 송은이는 어느 덧 제작이 더 익숙한 '새싹PD'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김숙은 위경련으로 아픈 와중에도 프로의 정신을 발휘했다.
특히 이영자는 특유의 입담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하드캐리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새싹PD' 송은이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출연료 제때 줘야 한다. 아는 사람이 무서운 거다. 다들 사기 당할 때 아는 사람한테 당하는 거지 모르는 최 씨, 김 씨한테 당하는 게 아니다"라며 "언니는 조금이라도 늦는 거 용납 못한다"고 묵직한 경고를 날려 폭소케 했다. 또 아픈 김숙을 걱정하면서도 김숙 앞에서 끊임없이 대타를 거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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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와 제작진의 소통을 담당하는 송은이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을 묻자 "식비가 제일 걱정된다"며 기획자의 마인드를 보였다. 그러자 이영자는 "그러면 처음부터 이런 걸 기획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분노했다. 또 이영자는 김숙과 최화정이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자신을 꼽자 "이러면 내가 빠질 줄 아냐. 조금도 못 물러 난다.이게 어떻게 들어온 프로그램인데"라며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밖에도 이영자는 위경련 때문에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김숙의 죽까지 먹으면서 먹방신의 위엄을 뽐냈다. 이에 김숙은 "위가 아프냐"고 황당해했고, 이영자는 "다음주에 아프겠다"며 아픔을 예고(?)했다.
또 이날 최화정과 이영자는 자신만의 음식 지키는(?) 비법을 공개했다. 최화정은 사람 많을 때 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상했다는 말로 접근을 못하게 만든다고 털어놨고, 이영자는 일부러 맛없는 표정을 짓는다고 고백해 초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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