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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포미닛→배우, 서현진-정려원 보며 자신감 얻었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6-19 14:2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손지현이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과 7월 호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지현, 맑음 주의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손지현은 옅은 메이크업으로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손지현은 걸그룹 이미지를 벗기 위해 7년 동안 활동했던 남지현이라는 이름 대신 어머니의 성을 따른 '손지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포미닛 해체 후 1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워서 한 달 동안 외출도 안 했다. 7년이 한 번에 사라졌다는 생각에 허무했지만 '나는 포미닛 멤버이자 지현이다'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가수일 때는 무대가 정말 좋았지만, 7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고 소중한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무대에 미련이 없다. 다만 흥이 많은 편이라 노래방에서 흥을 풀곤 한다"고 밝혔다.

손지현은 롤모델로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려원과 서현진을 언급했다. "아무래도 저는 저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선배님들을 많이 보게 된다. 서현진 선배님, 려원 선배님처럼 걸그룹 출신 배우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고 전했다.

손지현은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루시개 역을 맡아 때칠 분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배우로 전향한 후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이 사라졌다. 물론 예쁜 것도 좋지만, 외적인 부분보다 분위기가 아름다운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걸 느꼈다. 제 연기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편집을 잘해주신 덕분에 스토리가 매끄럽게 이어진 것 같다. 그리고 윤시윤 선배의 조언이 작품을 하는 내내 큰 힘이 됐다. 윤시윤 오빠는 모든 배우를 다 챙기는 멋진 선배다. 연기 조언도 해주고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로는 "'대군' 종영 후 오디션을 열심히 보고 있다. 지원할 수 있는 곳에는 전부 지원하고 있지만, 전문직 역할 오디션을 준비할 때 가장 신난다. KBS2 '슈츠'의 고성희, 채정안 배우처럼 똑똑한 커리어 우먼 캐릭터가 참 멋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손지현은 "곧 서른 살인만큼 조금 더 성숙해지고 싶고, 나이를 한 살 더 먹기 전에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대군' 종영 후 열심히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쉬는 동안 몸매 관리를 하기 위해 라면도 끊고 운동 중이다. 성장한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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