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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지상파 3사가 격돌한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스웨덴' 시청률 경쟁에서 2049 국민들의 선택은 SBS '빼박콤비'였다.
경기 직전 박 해설위원은 '주장' 기성용을 보며 "저도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 나갔었다"고 말문을 연 뒤 "주장 완장의 무게감이 그렇게 클 줄은 몰랐었다. 기성용을 보면서 지금 심정이 이해간다. 선배로서 응원해주고 싶다"고 덧붙여 애틋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이후 경기가 시작되면서 박 해설위원은 "경기 초반은 침착하게 우리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고, 시간이 갈수록 스웨덴의 공격이 매서워지자 "수비가 더 바짝 붙어야한다"고 후배 선수들을 독려했다. 특히, 전반전에 GK 조현우의 선방쇼가 계속되며 '월드컵 스타탄생'을 예고했지만, 박 해설위원은 "GK가 선방했지만, 다시 말하면 우리 선수들이 긴장해야 한다는 증거다. 정신력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꼬집으며 선수 시절 '캡틴박'을 연상시키는 냉정함도 잃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빼박콤비'지만, 이번 대한민국 경기에서는 '빼박콤비'만이 할 수 있는 특유의 감성해설과 사이다 멘트가 어우러지며 국민들의 마음 속 공감까지 끌어냈다는 평이다.
이밖에 SBS는 오늘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생중계를 이어간다. 간판 '빼박콤비'는 오늘(19일) 밤 9시부터 펼쳐지는 H조 1차전 '콜롬비아:일본' 경기 중계에 나서며, 이재형-박문성 콤비는 밤 12시 H조 2차전 '폴란드:세네갈', 조정식-장지현 콤비는 새벽 3시 A조 3차전 '러시아:이집트' 경기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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