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어바웃타임' 임세미, 파워당당 걸크러시…명대사명장면5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6-17 09:1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크러시 매력의 결정체!"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임세미가 '센 언니' 매력이 폭발하는 배수봉만의 '걸크러시 화법'으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세미는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연출 김형식/제작 스토리티비)에서 이도하(이상윤)의 약혼녀이자 MJBC 언론재벌 외동딸 배수봉 역을 맡아, 당당한 매력을 뽐내며 몰입도 높은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배수봉은 자신과 결혼을 약속한 이도하가 수명시계를 보는 여자 최미카(이성경)와 '직진 로맨스'를 이어가자, 이도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긴장감 넘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려한 비주얼의 '변신 요정'부터 '흑화'에 이르기까지, 팔색조 매력을 발산중인 걸크러시 배수봉의 '센 언니 어록' BEST 5를 살펴본다.

◆ NO1. "못된 버릇은 좀 고치지?"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첫 회에서 이도하는 중국 성락그룹 장치앙(우효광)에게 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하이난을 찾은 상황. 이도하의 적극적인 자세에도 장치앙이 불편한 반응을 보이며 이도하를 무시한 가운데, 치파오 차림의 배수봉이 '구원투수'로 깜짝 등장해 장치앙에게 "못된 버릇은 좀 고치지?"라며 일격을 날렸다. "베스? 진짜 베스 맞아?"라고 반갑게 인사하는 장치앙에게 배수봉은 "잘 봐달라고, 아부 좀 하러 왔어. 이 잘생긴 남자가 나랑 결혼을 약속한 남자"라며 당찬 지원 사격에 나섰던 터. 이도하에게 "난 반지 값 했다"라고 쿨하게 생색내는 마무리까지, 글로벌 인기녀 배수봉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낸 장면이었다.

◆ NO2. "지구상에 다시없을 아가페 적인 계약서야"

이도하가 제안한 사업 내용에 관해 장치앙이 "리스크가 불공평하다"며 고민에 빠지자, 배수봉은 장치앙에게 "그 리스크 MJBC가 좀 나눠가지면 어때?"라고 선투자를 제안해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생각지도 못한 파격 제안에 이도하가 당황하자, 배수봉은 "지구상에 다시없을 아가페 적인 계약서야, 변호사 말로는 이 정도면 노예계약이라네?"라며 당당하게 계약서를 내밀었다. 재력과 능력으로 멋진 외조에 성공한 배수봉은 뒤이어 이도하에게 "다음번엔 한 마리 한 마리 정성스럽게 접은 진짜 종이학, 기대한다?"라고 미소 짓는 모습으로, 배수봉답게 사랑에 목마른 '여자'로서의 면모까지 표현해냈다.


◆ NO3. "필요하면 더 예쁜 거 좋은 거, 귀한 것도 내가 다 최미카씨 줄게. 도하, 흔들지 말아요"

이도하와 최미카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배수봉은 최미카를 불러 갖은 선물 공세를 펼치는데 이어, 자신의 신발까지 벗어 직접 신겨주는 모습으로 최미카를 당혹스럽게 했다. 이유를 묻는 최미카에게 배수봉은 전에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필요하면 더 예쁜 거 좋은 거, 귀한 것도 내가 다 최미카씨 줄게. 도하, 흔들지 말아요"라고 정중한 부탁을 이어갔다. 다 가진 여자 배수봉이 오로지 '사랑' 때문에 최미카에게 무릎 꿇는, 애처로운 매력이 새롭게 드러나던 순간이었다.

◆ NO4. "예쁘겐, 해결이 안 되겠다 이제"

최미카에 대한 마음을 확신한 이도하는 배수봉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결혼 얘기, 없었던 걸로 하자"는 의사를 전했다. 상처 입은 배수봉은 "자기 그거 알아? 나한테 '수봉아, 수봉아' 할 수 있는 사람, 내가 그걸 참아 넘기는 사람,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자기인 거"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뒤이어 배수봉은 "질릴 때까지 놀면서 생각해봐, 정말 배수봉이라는 카드를 내던지고 가진 거 다 버릴 만큼, 가치 있는 일인지"라는 뼈 있는 이야기를 남긴 후, 홀로 "예쁘겐, 해결이 안 되겠다 이제"라며 분노를 삼켰다. 배수봉의 '흑화'를 알린 장면으로, 이후 배수봉은 '구원 커플'에 대한 본격적인 방해를 시작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 NO5. "죽고 못살 것 같던 첫사랑도 결국 실패로 끝났어요, 그 언해피한 엔딩이 지금이라고 다를까?"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배수봉은 이도하가 제작하는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여주인공으로 첫사랑 김준아(김규리)를 불러오며 판 흔들기를 진행했다. 김준아의 등장으로 잔뜩 주눅 든 언더 여주인공 최미카에게 배수봉이 이도하-김준아의 절절한 첫사랑 스토리를 들려주며 도발을 이어간 것. 더욱이 최미카를 각성시키기 위해 김준아를 데려왔다고 밝힌 배수봉은 "죽고 못 살던 첫사랑도 결국 실패로 끝났어요, 그 언해피한 엔딩이 지금이라고 다를까? 도하는 최미카씨 못 지켜요"라는 말과 함께, 최미카의 심리를 마구 뒤흔들며 악역의 매력을 더했다.

제작진 측은 "배수봉의 갖은 방해에도 이도하와 최미카가 굳건한 사랑을 유지해 나가면서, 사랑 빼고 다 가진 여자 배수봉이 이도하를 쟁취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노력과 끊임없는 머리싸움을 시도하게 된다"며 "후반부 더욱 강렬한 캐릭터로 변모할 배수봉의 '미친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tvN 운명구원 로맨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9회는 6월 18일(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