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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나도 몰랐던 류필립의 깊은 속마음이 밝혀졌다.
전화 후 류필립은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고, 비임신 테스트기를 보고 예민해진 미나는 "요즘 자기는 너무 신경을 안쓴다. 밤 늦게까지 게임하고...남들은 10시만 되면 잔다던데.."라며 서운함이 폭발했다.
결국 병원을 방문한 두 사람은 임신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 임신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했고, 의사는 "자연 임신을 기다릴 때까지는 기다린 것 같다. 다음 단계로 가야할 것 같다"고 시험관 시술을 권했다. 미나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야죠"라고 의연한 척 이야기 했지만 상실감은 컸다.
이에 동서는 "아직 나이가 젊은데 무슨 걱정이냐. 아버지 되고 싶으면 될 수 있다"라며 든든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류필립은 인생선배의 솔직한 조언에 힘을 냈다.
그러는 사이 미나 역시 동생에게 위로 받았다. "임신 할 수 있을까?"라며 불안해 하는 언니에게 동생은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의 늦은 임신소식을 전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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