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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제아가 절친인 버블시스터즈 출신 김수연,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인 '재즈 대모' 윤희정과 함께 입이 쩍 벌어지는 먹방을 선보인다
이어 제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대모인 윤희정으로부터 스캣(scat. 재즈에서 목소리로 연주하듯 음을 내는 창법)을 전수받았고, 그녀의 풍부한 성량과 자유롭고 화려한 스캣, 탁월한 리듬감에 연신 감탄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제아는 "스캣은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면서 "배우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참 좋았다. TV를 보는 걸 좋아하시지 정말 잘 안 나오시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엄마가 노래하면 딸이 피아노를 치는 멋진 모녀다" "진짜 어마어마하신 분인데" "재즈 스캣 창법은 가요와는 너무 다른 것 같다" "에너지에 압도됐다" "재즈의 진수를 봤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재즈 대모의 풍부한 음성과 제아의 감미로운 목소리, 수연의 피아노가 어우려져 만드는 환상의 하모니에 온몸을 들썩이며 재즈의 선율에 젖어 들었다.
결국 세 사람은 4~5인분에 달하는 거대 바비큐 플래터를 맛있고 깔끔하게 클리어했고, 이에 윤희정은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겠다는 그 결심만 40년째다. 세상에 그렇게 안 지켜지는 건 처음"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딸 수연 역시 "난 20년째다. 우리가 고기를 잘 안 먹는다고 해도 날씬한 사람보다는 많이 먹는다"고 팩트 폭격을 날려 현장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또 세 사람은 디저트를 먹기 위해 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홍대까지 달려가는 열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푸드파이터를 연상케 하는 위대한(?) 그녀들의 풀코스 먹방 현장은 오늘 11일(월) 밤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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