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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수목극 '훈남정음'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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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는 "시청자분들께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려 노력했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따뜻하게 정음이와 호흡 맞추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나는 솔직하게 대시하는 여자 캐릭터를 좋아한다. 양코치가 매력있다고 생각했던 부분 또한 그런 여자였기 때문에 표현해보고 싶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키스신이 있었는데 양코치였기 때문에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감정으로 연기하다 보니 육룡이와 어색한 부분이 없이 처음부터 편하게 하게된 것 같다. 육룡 씨도 현장에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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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훈남정음'은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갖고 시청자와 만난다.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던 산만한 곁 스토리를 걷어내고 주인공들의 러브라인과 캐릭터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남궁민은 "연애 코칭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과정에 있어서 주인공들의 감정이 복잡해져서 올라오기 보다는 시선이 많이 분산된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분산되는 시선을 어떻게 하면 좀더 재미있게, 사람들이 집중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한 결과 주인공들의 감정 라인을 더 잘 드러나게 하자고 했다. 드라마는 편하게 봐도 내용이 이해되어야 하는데 사이드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 보면 이 내용을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래서 주요 배역과 주인공들의 러브라인과 캐릭터 발전에 집중하는 쪽으로 바뀐 것 같다. 앞으로는 제로회원의 에피소드가 주가 아니라 그들을 연결시켜 주는 주인공들의 감정이 주가 되고 삼각관계, 육룡과의 케미를 위주로 변화될 것 같다. 훈남이 어릴 때 어머니를 잃은 마음의 상처 때문에 여자를 만나지 않게 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설명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런 부분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차가운 척하고, 연애지존인 줄 알았지만 바보같은 면이 있다는 걸 정음이를 사랑하게 되며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씩씩한 정음이도 좀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윤아 씨는 육룡이와의 사랑이야기를 나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신선한 그림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태준 씨는 조금씩 우리가 신경전이 생기고 있다. 두 남자 간의 긴박한 신경전이 보여질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하게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오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정음은 "대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4회까지 찍었다. 5회부터는 감독님과 이야기 하며 힘 줄 때는 힘을 주고 뺄 부분은 빼고 조절하고 있는 것 같다. 4회까지는 너무 열심히 해서 과장되게 보인 부분이 있긴 한데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며 찍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훈남정음'은 초반의 아픔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작품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