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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판타지남'이 탄생했다. 배우 서강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남신Ⅲ는 인간 남신의 차가운 감정까지 담지는 못했다. 냉철한 남신과는 다르게 상대의 감정을 읽을 줄 아는 남신Ⅲ의 '감성'은 특별했기 때문.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억울함에 눈물을 흘리는 소봉(공승연)을 안아주며 "울면 안아주는 게 원칙이에요"라 말하는 모습은 때 묻지 않는 남신Ⅲ의 순수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반면 리셉션 장소에 불이 나자 '재난 모드'가 발동하여 거침없이 화재 현장으로 뛰어드는 남신Ⅲ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또한 죽음의 위기에 처한 자신을 구해낸 남신Ⅲ를 보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춘 소봉을 향해 "심장 따위 없어, 난"이라고 말하는 남신Ⅲ는 그동안 보여왔던 다정함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여 본격 '판타지남'의 탄생을 알렸다.
방송과 동시에 1인 2역을 완벽 소화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선 서강준이 출연하는 KBS2 새 월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매주 월, 화 10시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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