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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윤유선이 연극나들이에 나선다.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은 기발한 상황 속에서 웃음으로 펼쳐내는 에너지 가득한 작품이다.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주인을 두고, 목숨 걸고 유언장을 고치려는 심복들의 통쾌한 반란을 유쾌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순간의 순간을 오가는 베테랑 배우들의 1인 다역. 그 변신의 향연을 통해 짜릿한 연극성의 묘미를 안겨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4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에서 윤유선은 안면인식 장애를 지닌 주인공 장총재의 심복 '최집사' 역을 맡았다. 최집사는 대대로 장총재 일가의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처리해온 인물. 깐깐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자신 또한 귀족이라 생각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배우 윤유선은 "오리지널 창작 연극은 처음이라 스스로 기대되고 매우 설렌다. 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연습하는 시간 동안, 열정적인 각오로 부딪히려 한다. 이해제 연출의 신선함과 통찰을 믿고 열심히 파고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유선을 비롯한 명품배우들이 대거 출연,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이해제의 복귀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창작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7월 6일 초연을 시작으로 7월15까지 공연한다. 이후 7월 20일부터 7월 22일까지 3일 동안 총 5회에 걸쳐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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