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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 '미스트리스' 중간 투입…한가인과 팽팽한 대립각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6-01 13:10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황건이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에 중간 투입돼 한가인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그는 지난 6회에 김영대(오정세)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박대수 경장 역으로 첫 등장해, 마지막 회까지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경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10회에서 박경장은 김영대의 아내 장세연(한가인)을 남편을 살해한 보험사기범으로 의심해 그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이에 억울함과 위기감을 느낀 장세연은 도망쳤고, 박대수 경장은 그 뒤를 치열하게 쫓았다. 11회와 12회에서도 박 경장은 김영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건은 "한지승 송일곤 감독님이 좋은 역할로 불러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평소 팬이었던 한가인 씨와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웃음) 실물이 훨씬 더 미인이셨다. 또 디테일하고 집중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신 오정세 배우님과 매력적인 이상희 배우 등 좋은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마지막 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황건은 '고대 송강호'라는 타이틀이 붙은 영화계의 엄친아다. 대일외고,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출신으로 한국종합예술대학 석사를 마쳤다. 영어와 러시아어 실력을 바탕으로 미드에도 진출했다. 작년, 배두나의 미드 진출작이자 워쇼스키 자매의 TV 연출작으로 유명한 미드 'SENSE 8'에서 한국 유력 정치인 태 박(TAE PARK)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뮤지컬 '모비딕', 드라마 '쓰리데이즈' 등에서 활약했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정확한 딕션으로 KBS '미래기획', KBS 다큐 드라마 '중섭' 등 각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프리젠터로도 나섰다.

최근에는 연기를 바탕으로 한 재능 기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손잡고 '안중근-평화의 울림'이라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안중근 의사 추모식에서 직접 안중근 역을 맡아 연극을 하기도 했던 그는 아예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일원으로, 각종 추모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황건은 6월 21일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펜션'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더 펜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과 사연이 담긴 펜션이라는 공간에서, 낯선 인물들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4가지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로, 조재윤 박효주 이영진 박혁권 윤주 등이 출연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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