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스함무라비' 김명수X고아라, 조직사회 불평등에 손잡았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명수가 고아라와 함께 조직사회의 불평등함에 맞섰다.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임바른(김명수)가 불합리한 조직 사회에 맞섰다.

배석판사들에게 과도한 업무를 지시하면서도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아부하는 성공충(차순배). 그는 임바른(김명수)의 의견을 자신의 학술지에 고스란히 실는가 하면, 임신 초기의 홍은지(차수연)에게 비인간적인 업무 지시에 점점 지쳐가게 했다.

이에 임바른은 수석부장(안내상)을 찾아가 성공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수석부장은 "임판사는 열등감을 모른다. 뒤쳐진 사람의 자격지심을 이해해달라"며 조직사회의 불평등함에 대해 이해시키려 했다. 그러면서 박차오름(고아라)의 튀는 행동에 대해 지적했다. "박판사에 대한 평가는 두가지로 나뉜다. 정의감과 사명감이 높다는 평과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감정적이라는 평이다"라며 법관 행동 윤리 강령을 어긴 박판사에 대한 징계를 언급했다.

박차오름(고아라)은 동료 홍은지 배석판사의 인권을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하며 발 벗고 나섰다. 하지만 수석부장의 충고에 임바른은 "제발 가만히 있어. 네가 다쳐. 법원을 바꾸고 싶어서 판사 됐다며 끝까지 살아남아 서두르지 말고"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차오름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물 속에 가라앉는데도 지켜만 보라구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계속되는 인권 모독과 과잉 업무에 결국 홍은지는 유산을 했다. 이에 박차오름은 성공충의 징계를 요구하는 서명서를 들고 나섰다. 박차오름은 "나를 부장을 인정안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돌출행동을 막아 선 한세상 부장(성동일)을 뒤로하고 서명서를 돌렸다.

성공충 부장은 각 부장들과 선배들을 찾아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의 억울함만을 호소하는 성공충에게 한세상 부장은 "애 잃은 당신 배석한테 가봤냐"며 호통쳤다.

임바른은 박차오름을 도와주기 위해 존경했던 전 부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젊은 판사들이 힘있게 나서라"며 뒤로 물러나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임바른은 변했다. 박차오름에게 "방법이 틀렸다. 판사는 법대로 해야한다"라며 "문제제기 할거면 제대로 하자"고 말하며 전체 판사 회의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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