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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지상렬, '혀'는 메시급…美친 드리블 입담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5-28 15:2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지상렬이 현란한 '혀'로 메시급 드리블 실력을 자랑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정찬우의 빈자리를 대신해 개그맨 지상렬이 스페셜 DJ로 김태균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오프닝에서 김태균은 지상렬을 "예능의 대세. '컬투쇼'에 출연하길 오매불망 기다렸다"며 "지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남자"라고 화려하게 소개했다. 그러자 지상렬은 "인생을 살아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컬투쇼'에 내 혀로 문진하는 날이 올 줄 몰랐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태균은 "내일까지 이틀 연속 지상렬 형님의 현란한 혀로 진행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계속해서 "예전보다 살도 빠지고 핸섬해지셨다"고 지상렬을 칭찬했다. 그러자 지상렬은 "뇌 미남이 됐다. 긍정적으로 살자고 마음을 먹었고 그 쪽으로 얼굴도 따라 간 것 같다"고 말했다. "뇌가 아동이다. 구구단으로 따지자면 2단 정도"라고 해맑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상렬은 김태균의 얼굴을 분석했다. 그는 "김태균 씨의 얼굴을 낮에 가까이 본 적 처음이다. 관상학적으로 봤을 때 조류 쪽이네. 큰 알에서 깨서 나온 것 같다. 공룡 쪽이야"라고 설명했다. 그 소리를 듣고 김태균은 "까악"이라고 조류 소리를 내 웃음을 안겼다.

지상렬은 자신을 드리블의 명수 메시에 비유하는 센스를 보였다. 한 청취자는 "지상렬 씨의 혀는 호날두를 뺨친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지상렬은 "내 혀는 호날두가 아니라 메시다"고 정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태균은 "FC 바르셀로나 말인가?"라고 되묻자 지상렬은 "오늘 '컬투쇼'를 제대로 드리블해보겠다. 드리블 잘 해서 웃음 빵빵 터뜨리는 게 목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상렬은 두터운 친분을 가진 가수 노사연을 신곡 '시작'을 소개하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밥 잘 주는 우리 큰 누나. 저 지해인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방청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상렬은 "이런 방청객분들은 겨울에 보일러 좀 깔아야 한다"며 칭찬했다.


이어진 코너 '월남쌈' 코너에는 코미디언 문세윤과 가수 뮤지가 출연해 스페셜 DJ 지상렬과 호흡을 맞췄다.

뮤지는 예능에서 지상렬을 만난 적 있다. 그는 "지상렬 선배가 '내가 원래 방송에서 센 캐릭터다 보니 방송에서 너한테 뭐라 해도 너도 기죽지 말고 말을 해'라고 하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실제로 너무 뭐라고 해서 놀랐다. 첫 예능에서 오줌 쌀 뻔 했다"는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문세윤은 "방송에서만 지상렬을 접하면 캐릭터가 강한 줄 아신다. 그런데 사석에서는 지상렬이 그렇게 점잖다"며 칭찬했다.


이날 김태균은 지상렬과의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김태균은 "수많은 사람들이 스페셜 DJ로 왔다 갔다. 그 중 지상렬 형님과의 호흡이 가장 돋보였다"고 치켜세웠다. 지상렬은 "사람을 다룰 줄 아네"라고 화답했다.

한편, 지상렬은 1996년 SBS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상렬은 예능 프로그램 순회를 하듯 MBC '뜻밖의 Q', JTBC '아는 형님', tvN '수요미식회',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까지 각 방송사의 굵직한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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