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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이희준·오정세·박병은, 갈수록 폭발하는 존재감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5-21 11:12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이희준, 오정세, 박병은이 갈수록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미스터리 스릴러에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에서 김영대(오정세)의 보험사기를 의심하며 집요하게 추적 중인 한상훈(이희준)부터 2년 만에 돌아와 자신의 보험금을 노리고 있는 영대, 본심을 숨기고 아내 한정원(최희서)의 임신 소식을 기뻐하는 황동석(박병은)까지. 진실을 좇거나 감추려는 세 남자는 남은 4화 동안 어떤 활약을 선보일까.

#1. 알고 보니 '진실'한 이희준

장세연(한가인)이 보험사기 조사원이라는 자신의 직업을 알게 되자 사과와 함께 "김영대 당신이 아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고 경고한 상훈. 그 말대로 지난 6화에서 영대는 2년 만에 얼굴을 드러냈고 아내 장세연(한가인)이 갖고 있는 자신의 보험금을 노리기 시작했다. 단순히 세연을 좋아하는 이웃집 남자인 줄 알았지만, 보험사기 조사원으로서 영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상훈. 영대를 쫓다가 머리를 얻어맞고 사라진 그는 무사히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2. 두 얼굴의 반전, 오정세

2년 만에 돌아와 세연과 딸 예린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영대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미용실 원장 나윤정(김호정)이 죽은 현장에서 그의 지문이 나왔고 자신의 사망 보험금을 갖기 위해 일찌감치 박정심(이상희)과 내통하고 있던 것. 6화 만에 모습을 드러내더니 충격적인 두 얼굴의 반전으로 매화 소름을 선사하고 있는 영대. 남은 4화 동안 영대의 민낯이 밝혀질지, 순수한 얼굴로 악의를 숨긴 채 미스터리의 핵심 키를 쥔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3. 소름 돋는 본심, 박병은

권민규(지일주)가 홧김에 보낸 USB를 통해 그와 정원의 관계를 알게 된 동석. 하지만 더 큰 성공을 위해 동석은 이를 모른 척하며 정원을 위해 임신 축하파티를 열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아기용품점에서 들뜬 모습으로 쇼핑을 했고 정원에게 또다시 육아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하기도 했다. "자기 애가 아닌 걸 알면서도 기뻐하는 남자, 그거 정상 아니에요"라는 민규의 말처럼 성공을 향한 변질된 욕망으로 충격적인 반전을 펼친 동석. 죽은 백재희(장희정)의 내연남으로 지목되기도 한 그는 대체 어떤 이야기를 숨기고 있는 걸까.

'미스트리스',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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