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작들의 '세대교체' 선봉에 나선, 뮤오리진2와 블레이드2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5-17 15:21



'뮤오리진'과 '블레이드', 모바일게임 좀 플레이해봤다고 자부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게임이다.

뮤 오리진은 '뮤온라인' IP(지식 재산권) 기반의 모바일게임으로 2015년 출시와 함께 국내 모든 앱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MMORPG 장르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MMORPG의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뮤오리진이 MMORPG를 대표한다면, 블레이드는 액션 RPG의 대명사다. 블레이드는 2014년 당시,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두 게임 모두 뛰어난 게임성을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는 것과, 후속작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뮤오리진의 후속작 '뮤오리진2'는 MMORPG 2.0을 내세우며 확장된 세계관을 표방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어비스'가 있다. 어비스는 다른 서버의 유저들과 함께 상호작용하고 경쟁하면서 기존의 MMO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어비스에서는 유저 간 무제한 PK(Player Killing)가 가능하며, '수정광산 쟁탈전'과 '협력 보스전', '고블린 상인' 등 해당 서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뮤오리진2는 지난 1월, '기적각성'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되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국내 시장 역시 뮤 IP의 팬들이 탄탄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분석된다.



블레이드2는 대형 MMORPG 사이에서 짜릿한 '손맛'과 '액션'으로 경쟁에 나선다. 전작이 화려한 그래픽 기반의 뛰어난 액션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편이다.


블레이드2의 액션은 '반격'과 '태그'로 대표된다. 즉 보스의 공격 모션을 보고 타이밍에 맞춰 반격을 사용하고, 광역 스킬을 태그로 회피하는 등 전략적인 방식으로 구현됐다. 특히 대부분의 RPG가 보스의 공격 패턴이나 범위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블레이드2는 이 같은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면서 공략의 재미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블레이드2의 전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격과 태그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태그의 경우 원터치로 작동하기 때문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지만, 보스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사용해야 하는 반격은 익숙해지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블레이드2는 '반격 던전'이라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요일 던전과 비슷한 개념으로 정해진 요일에 특정 캐릭터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보상으로 승급석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반격을 연습함과 동시에 보상을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어 유기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원작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두 게임 모두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만큼 원작 못지않은 대작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지난 4월 1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뮤오리진2는 현재(16일 기준) 약 143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기록 중이며, 블레이드2는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